박항서의 건강한 마음에 전염되길!

차가운 겨울바람이 미세먼지를 잠시라도 몰아냈네요. 수은주는 떨어졌지만 모처럼 맑은 아침입니다. 오후에는 전국에 미세먼지 ‘한때 나쁨’으로 예보됐으니 방심은 금물. 오전 핸드백인 가방에 마스크 넣고 바깥으로 나가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어젯밤 베트남이 또 뜨거워졌죠? 아시안컵 축구에서 페어플레이 점수 덕분에 마지막으로 16강에 겨우겨우 합류한 베트남이 요르단을 꺾고 8강에 진출했습니다. 상대 요르단은 예선전에서 호주, 시리아를 꺾은 강팀이었지만 베트남은 대등한 경기를 펼치고 승부차기에서 이겼습니다. 베트남은 “박항세오!”를 환호하며 열광하고 있다고 합니다.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에서 신화를 만들고 있지만, 운동을 그만 둔 선수들이 일반인이나 아이들에게 운동을 가르치는 단체 ‘플랜비스포츠’의 이사장으로 조용히 국민 건강을 지키고 있습니다. 마음이 건강한 스포츠 지도자라고나 할까요? 그의 명언을 가슴에 담고, 겸허하면서도 따뜻한 마음을 닮으면 건강해지지 않을까요?

○스포츠는 ‘인생학교’입니다. 우리가 알아야 할 도덕, 의무, 협동심 등 모든 가치를 배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스포츠는 분명 우리 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 더 행복한 사회가 되도록 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플랜비스포츠’ 홈페이지에서

○우리는 잘 싸웠다. 당당히 고개를 들어라. -U-23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우즈베키스탄에게 연장전 1분을 남기고 역전골을 허용해서 지고난 뒤 고개를 숙인 베트남 선수들에게

○기적은 그냥 이뤄지지 않는다. 기적을 만들 수 있는 행운은 없다. 우리의 피와 땀에서 기적이 만들어질 것이다.

○전쟁이 시작됐는데,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피곤하다는 것은 변명이다. 선수들에게 끝까지 싸워 이겨갈라고 이야기했다. -2019 아시안컵 16강 요르단 전에서 승리한 뒤 인터뷰에서

    이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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