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오웰의 명언과 한국의 정치

[이성주의 건강편지]

제 1287호 (2019-01-21일자)

조지 오웰의 명언과 한국의 정치

○사고(思考)가 언어를 오염시킨다면, 언어 역시 사고를 더럽힌다. If thought corrupts language, language can also corrupt thought.

○명확한 언어의 거대한 적은 위선이다. 사람은 진짜 목적과 겉으로 말하는 목적이 다르면 오징어가 먹물을 뿜어내듯 본능적으로 긴 단어와 낡아빠진 관용구에 기대게 된다. The great enemy of clear language is insincerity. When there is a gap between one’s real and one’s declared aims, one turns as it were instinctively to long words and exhausted idioms, like a cuttlefish spurting out ink.

○기만이 보편적인 시기에는 진실을 말하는 것이 혁명적 행위다. In a time of universal deceit –telling the truth is a revolutionary act.

○과거를 통제하는 사람이 미래를 지배하고, 현재를 통제하는 사람이 과거를 지배한다. Who controls the past controls the future, Who controls the present controls the past.

○누구도 혁명을 보호하기 위해 독재정부를 만들지는 않는다. 사람은 독재정부를 만들기 위해 혁명을 한다. One does not establish a dictatorship in order to safeguard a revolution; one makes a revolution in order to establish a dictatorship.

○대체로 사람은 선하게 되기를 원하지만, 너무 선하게 되기도, 항상 선하게 살기도 원하지도 않는다. On the whole, human beings want to be good, but not too good, and not quite all the time.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 그러나 어떤 동물들은 다른 동물들보다 더 평등하다. All animals are equal, but some animals are more equal than others. -《동물농장》

○나이 50이 되면 누구나 자신에게 맞는 얼굴이 된다. At fifty everyone has the face he deserves.

지난 한 주 얼굴이 욕심으로 일그러진 자칭 현자(賢者)들 때문에 마음 편하지 않으신 분도 있을 듯합니다. 1950년 오늘은 ‘얼굴의 책임’을 언급했던 영국의 작가 에릭 아서 블레어, 필명 조지 오웰이 폐결핵으로 투병하다 눈을 감았습니다. 조지는 평범한 영국남성의 이름이고 오웰은 영국 서부의 강 이름이죠?

영국이 지배한 인도에서 태어난 에릭은 어릴적 귀국, 명문 이튼스쿨에 다녔지만 167명 중 138등으로 졸업했습니다. 대학으로 가던 동기생들과 달리 버마(미얀마)로 향해 경찰로 근무하다 ‘악마의 병’ 뎅기열에 걸려서 귀국합니다.

에릭은 문학을 꿈꾸었지만 친구인 시인이 시(詩)보다는 사실적 글을 쓰기를 권해서 방향을 틉니다. 1933년 《파리와 런던의 밑바닥 생활》을 출간하면서 조지 오웰이란 필명을 사용하고, 《동물농장》 《1984년》 등을 통해 거장으로 우뚝 섭니다. 오웰은 《더 타임스》가 2008년 선정한 ‘전후 위대한 영국작가 50선’에서 시인 필립 라킨에 이어 2위를 차지합니다.

요즘 정치판을 보면, 조지 오웰의 금언들이 섬뜩하게 여겨질 정도입니다. 기만과 위선의 시대에 진실의 고독에 대해 고민하게 됩니다. 어떻게 살아야 할지도.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지식인, 정치인은 원래 드문 것일까요? 끊임없이 자신을 낮추며 도전을 계속한 박항서 감독은 어젯밤, 베트남을 아시안컵 8강에 올리며 한국과 베트남 두 나라 사람을 웃음 짓게 만들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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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음악

1941년 오늘 태어난 프래시도 도밍고의 노래 두 곡 준비했습니다. 첫 곡은 존 덴버와 함께 부른 최고의 사랑 노래 ‘Perhaps Love’입니다. 둘째 곡은 1991년 방한해서 소프라노 홍혜경, 바리톤 연광철과 함께 부른 ‘그리운 금강산’입니다.

  • 도밍고 & 존 덴버 – Perhaps Love [듣기]
  • 도밍고, 홍혜경, 연광철 – 그리운 금강산 [듣기]

    이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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