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식사법, 지구 지키고 사람도 살린다

[사진=rangizzz/shutterstock]
과학자들이 ‘새로운 식사법’을 제안했다. 인간의 건강과 지구 환경을 함께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이다.

현대인의 식문화와 식습관이 건강을 망가뜨리고 있다. 심지어 지구 환경까지 훼손하고 있다. 이번 연구팀의 식사법은 이를 바로잡을 수 있는 방법이다.

전 세계 인구의 절반 가까운 30억 명의 사람들이 영양상 문제를 겪고 있다. 영양상 문제란, 영양실조와 영양과다를 모두 포함한다. 10억 명의 인구는 배고픔에 시달리고 있고, 20억 명의 인구는 잘못된 음식을 지나치게 많이 먹고 있다.

이러한 식생활은 환경 문제도 양산한다. 기후 변화, 생물의 다양성, 환경오염 등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

2050년이 되면 전 세계 인구수가 100억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되는데, 현재의 식문화와 식재료 생산 방식이 지속된다면 더 큰 재앙이 닥칠 것이란 게 연구팀의 경고다.

[사진=Tadeas Skuhra/shutterstock]
의학학술지 ‘더 란셋(The Lancet)’에 16일(미국 현지시간) 실린 연구팀의 논문은 육류와 설탕 소비를 현재의 절반으로 줄이고 채소, 과일, 견과류 등의 섭취량은 지금의 2배 이상으로 늘려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하루 총 2500칼로리 섭취를 권장했는데, 포화지방 섭취는 줄이고 불포화지방 섭취는 늘리라는 것.

이 같은 식단을 유지하면 지구에 해를 가하지 않으면서도 매년 1600만 명의 조기사망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관상 동맥 심장병, 뇌졸중, 당뇨 등의 만성질환 발병률을 떨어뜨리고 조기사망 위험을 낮출 것이란 설명이다.

북아메리카에 있는 나라들은 하루 섭취 권장량의 6.5배에 달하는 고기를 소비하고 있다. 이는 환경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육류를 생산하는 축산업은 메탄, 아산화질소 등의 온실가스를 방출하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이번에 제안한 대체 식단이 탈탄소화를 유도한다는 점에서 지구를 보다 건강하게 만드는 방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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