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로남불’…소시오패스 4가지 특징

[사진=Benoit Daoust/shutterstock]
나르시시즘은 정신분석학적 용어로 자신의 외모, 능력 등을 바탕으로 지나치게 스스로 뛰어나다고 믿거나, 이를 바탕으로 자기중심 성격 또는 행동을 하는 것을 말한다.

이렇게 자기 자신을 사랑하거나 훌륭하다고 여기는 나르시시스트는 소시오패스가 될 위험성이 크다. 소시오패스는 반사회적 인격장애로 자신의 성공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타인을 이용하며, 이에 대해 전혀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 사람을 말한다.

충동적이고 즉흥적이며 두려움을 느끼지 못하는 사이코패스와 달리 소시오패스는 보통 사람과 다름없는 사회성을 갖고 있으면서 반사회적인 행동을 저지른다. ‘메디컬데일리닷컴’이 소개한 소시오패스 구별법 4가지를 알아본다.

단, 주의해야 할 것은 아래 특징에 해당한다고 해서 모두 소시오패스인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실제로 소시오패스인지 최종 판단은 정신과 전문의에게 맡겨야 한다.

1. 극도로 자기중심적이다

소시오패스는 극단적인 자기애와 자만심을 가진 나르시시스트로서 끊임없는 존경과 찬양을 요구한다. 따라서 소시오패스는 자신의 잘못도 남의 탓으로 돌리는 경향이 강하다.

또한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즉, ‘내로남불’의 성향이 있다. 남이 할 때는 비난하던 행위를 자신이 할 때는 합리화하는 태도를 보인다. 이는 자신은 사회적 규칙이나 규범 위에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2. 남을 신경 쓰지 않는다

연구에 따르면, 소시오패스의 특징인 타인에 대한 무관심은 어린 시절부터 시작해 청소년기를 거쳐 성년에까지 이른다고 한다.

따라서 소시오패스는 생애 전반기에 걸쳐 타인을 착취해 이득을 취하면서 아무런 감정을 느끼지 못한다. 더불어 공감 능력이 없기 때문에 친구는 많지만 대개 피상적인 관계일 가능성도 높다.

3. 매력적이며 남을 조종하는 데 능하다

소시오패스는 남을 이용해 자신이 원하는 걸 얻으려 한다. 그래서 매우 카리스마 넘치고, 친화적이다.

사람들이 자신의 매력에 끌린다는 걸 잘 알기 때문이다. 이렇게 소시오패스는 타인을 속이고 멋대로 움직이는 데 능하기 때문에 인격장애가 있다는 걸 알아차리기가 쉽지 않다.

4. 범죄를 저지른 전력이 있다

소시오패스는 책임감이 없기 때문에 실제로 범죄를 저질렀거나 저지를 가능성이 있다. 연구에 따르면, 소시오패스는 끊임없는 자극과 흥분을 찾고 이것이 무책임성과 연결되면서 사회적 규범을 어기는 일에까지 확장되는 경우가 있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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