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앤드미 “체중 관리도 유전자 맞춤으로”

[사진=Bojan Milinkov/shutterstock]
유전자 정보 분석 기업 23앤드미(23andMe)가 고객 맞춤형 체중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8일(현지 시간) 모비헬스뉴스에 따르면, 23앤드미는 이날 오전 “유전자 맞춤형 체중 관리 서비스 구축을 위해 헬스케어 인공지능 플랫폼 개발 회사 ‘라크 헬스(Lark Health)’와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라크 헬스는 당뇨병 예방 등 만성 질환 관리 앱, 체중 감량을 위한 웰니스 앱 등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23앤드미는 라크 헬스에 유전자 정보 접근 권한을 부여, 유전자 의뢰 고객이 개개인에 맞는 체중 감량 전략을 제공받도록 했다.

미국 질병관리센터(CDC)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약 39.8%에 해당하는 9330만 명이 비만 상태에 있다. 비만은 제2형 당뇨병을 비롯한 각종 성인병의 원인으로 개인 맞춤형 운동, 식단 관리 등 비만 개선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이 제안되고 있다.

23앤드미는 유전자와 체중 변화 행태 사이의 연관성에 관심을 갖고 지난 2018년 1월 대규모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23앤드미는 해당 연구를 통해 비슷한 유전적 구성을 가진 사람들 사이에 체중 차이를 유발하는 특정한 생활 습관 요소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앤 위짓스키 23앤드미 대표는 “단순히 자신의 유전 정보에 접근하는 것은 시작 단계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유전 정보를 통해 심각한 건강상의 위협을 막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 위짓스키 대표는 “라크 헬스의 검증된 모바일 서비스를 통해 23앤드미 고객의 건강 습관 개선을 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줄리아 후 라크 헬스 대표는 “23앤드미가 체중 감량과 당뇨병 예방 혁신을 위해 라크 헬스와의 협력을 선택한 것에 무척 기쁘다”며 “유전 정보에 기반한 만성 질환 관리 플랫폼을 통해 수백만 명의 환자가 더욱 건강하게 살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맹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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