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45% 성장’ 보툴리눔 시장 주인공은 누구?

[바이오워치]

[사진=4774344sean/gettyimagesbank]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장이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메디톡스, 대웅제약, 휴젤, 휴온스 등 4개 기업이 국내는 물론 수출 지역을 확대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2018 바이오의약품 산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최근 5년간 평균 9%씩 성장해 2017년 기준 665억 원 규모를 기록했다.

생산실적과 수출실적도 5년 전에 비해 껑충 뛰었다. 2013년 584억 원이던 생산 실적은 2017년 1724억 원을 나타냈다. 수출실적은 2013년 약 300억 원 규모에 불과하던 것이 평균 49%씩 증가해 2017년에는 1153억으로 5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국내 보툴리눔 톡신 제제는 메디톡스(메디톡신), 대웅제약(나보타), 휴젤(보툴렉스), 휴온스(휴톡스) 등 4개 기업이 생산하고 있다.

이 중 생산 1위는 메디톡스가 개발한 메디톡신이 차지했고 휴젤 보툴렉스와 보툴렉스 200단위가 그 뒤를 이었다. 메디톡신 200단위가 4위, 대웅제약 나보타가 5위를 기록했다.

수출 실적에서는 휴젤 보툴렉스가 1위를 차지했다. 메디톡신이 2위를 기록했고, 휴온스글로벌의 휴톡스 100단위가 3위에 올랐다. 그 뒤를 메디톡신 200단위와 50단위가, 휴젤 보툴렉스 200단위와 50단위, 대웅제약 나보타가 이었다.

2017년 기준 국내 보툴리눔 제제가 가장 많이 수출되고 있는 국가는 중국으로 나타났고, 브라질이 2위, 태국이 3위를 차지했다.

특히 국산 보툴리눔 제제 수출 국가는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보툴리눔 제제 수출 확대 추세는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수요 증가가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실제로 메디톡스와 휴젤, 대웅제약, 휴온스는 보툴리눔 제제 최대 규모 시장인 미국과 신흥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 시장 진출을 목전에 두고 있다.

메디톡스는 현재 미국과 캐나다에서 앨러간을 통해 이노톡스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중국에서는 현지 기업과 조인트 벤처 ‘메디블루차이나’를 설립해 메디톡신 임상 3상을 마무리하고 중국 국가식품의약품감독관리총국(CFDA)에 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8월 캐나다 연방보건부로부터 나보타 품목 허가 승인을 받아 캐나다 진출 채비를 마쳤으며, 미국 진출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업계에서는 올해 2월 미국 허가를 예상하고 있다. 2분기에는 미국 다음으로 큰 시장인 유럽 허가도 예상되고 있다.

휴젤은 최근 보툴렉스 대만 시판 허가를 받았다. 대만 허가는 국산 보툴리눔 톡신 최초다. 올해 1분기 출시가 예상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중국 시장도 입성할 계획. 중국 임상 3상은 지난해 마무리 된 상태로 올해 말 시판 허가를 기대하고 있다.

휴온스는 자체 개발한 휴톡스를 통해 유럽, 동남아, 중남미, 아시아 등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 중이다. 특히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파트너인 세스더마와 손잡고 2021년 부터 스페인과 영국 등에 본격적인 수출에 나선다. 중국 시장의 경우 2020년 허가를 신청, 2022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올해로 보면 중국 진출이 시장 분위기를 좌우할 것이고 중남미 국가 진출도 눈여겨 봐야 한다”며 “2020년 이후에는 아무래도 미국 진출이 업계에 큰 반향을 일으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영두 기자 songzio@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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