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예방하려면, 50세 이상 검진 필수”

 

대장암은 국내 암 사망원인 3위이자, 국내에서 두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이다. 우리나라는 대장암 발병률이 높은 나라인 만큼, 대장암 조기 발견과 예방이 중요하다.

조기 발견과 예방을 위해선 정기적인 대장암 검진이 꼭 필요하다. 이에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이사장 전훈재)가 대장암 검진의 중요성을 알리는 ‘장(腸)주행 캠페인’을 진행한다.

그 일환으로 ‘대장암 예방, 그것이 알고 싶다’ 인포그래픽을 배포해 대장암 증가의 심각성을 알리고 있다. 50세 이상 국민에게 무료로 제공되는 국가 대장암 검진을 꼭 받으라는 것.

대장암의 주된 증상, 예방을 위한 일상생활 팁 등의 정보도 그래픽으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다.

 

현재 만 50세 이상의 모든 국민은 국가 암 검진 사업을 통해 1년에 한 번씩 무료로 분변잠혈검사를 받을 수 있다. 분변잠혈검사가 양성이면, 대장암 확진을 위한 대장내시경검사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변잠혈검사 수검률은 2015년 30.6%, 2016년 25.9%, 2017년 33.5%로 매우 낮은 실정이다. 대장내시경검사 수검률 역시 2015년 38.5%, 2016년 40%, 2017년 40.6%로 낮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전훈재 이사장은 “우리나라 대장암 사망률은 계속 증가하는 추세”라며 “국가 암 검진에 포함된 분변잠혈검사와 대장내시경 검사 모두 대장암 사망률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국가가 대장암 1차 검진법으로 제공하는 분변잠혈검사를 적극적으로 받아 대장암을 조기발견하고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가암정보센터의 2018년 자료에 의하면 대장암의 위험요인은 붉은 육류 및 육가공품의 다량 섭취, 비만, 흡연, 음주, 유전적 요인, 관련 선행 질환 등과 더불어 50세 이상 연령이 포함된다. 대장암 예방을 위한 이 같은 주의 내용을 담은 인포그래픽은 소화기내시경학회 홈페이지에서 열람 및 다운로드할 수 있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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