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9] 혁신상 받은 헬스케어 제품은?

[사진=CES 2019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헬스케어 제품들]
혈당 측정, 수면 관리 앱부터 스킨 케어, 디지털 디톡스 기기까지, ‘세계 최초’ 타이틀을 단 각종 디지털 헬스 케어 제품이 앞다투어 출시되고 있다.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서 ‘CES(Consumer Electronic Show) 2019’가 개최된다.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 제품 전시회인 CES는 IT, 화장품, 스포츠 기업들의 기술 경연장으로 불린다.

CES 2019가 선정한 28개 부문 혁신상 제품 중 눈여겨볼 만한 헬스케어 제품을 추려 소개한다.

보청기도 인공지능(AI) 비서가 필요하다?

CES는 ‘스마트 홈’, ‘더 나은 사회를 위한 기술’ 등 28개 부문에서 혁신상 제품을 선정한다. 이러한 혁신상 제품 중에서도 특히 아이디어의 독창성을 인정받은 30개 최고 혁신상 제품이 있다.

오티콘(Oticon)이 출품한 세계 최초 개인용 보청기 AI 비서 ‘카이즌(KAIZN)’도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헬스케어 제품 중 하나다. ‘카이즌’은 보청기 사용자의 평소 행동, 욕구, 선호 등을 학습해 사용자가 선호하는 맞춤형 설정을 만든다. 사용자는 AI 비서의 도움으로 주변 소리가 너무 커지거나 낮아지는 경우, 잡음이 뒤섞인 경우에도 최적화된 소리 경험을 유지할 수 있다.

또 다른 헬스케어 제품으로는 로레알-에피코어 바이오시스템즈(Epicore Biosystems)가 공동 개발한 ‘마이 스킨 트랙 pH’, 오울렛(Owlet)의 임산부용 스마트 밴드가 있다.

‘마이 스킨 트랙 pH’는 15분 내에 사용자의 피부 pH 농도를 측정해 맞춤형 스킨 케어 요법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임산부가 배에 휘감아 착용하는 오울렛 초박형 스마트 밴드는 복중 태아의 심장 박동, 움직임이 정상 범위 내인지 모니터링 해준다.

전문가의 도움 없이, 스스로 헬스케어

심전도, 혈당 수치 등 만성 질환 관리를 위한 모바일 앱, 웨어러블 기기도 혁신상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소프트웨어 및 모바일 앱 부문에서는 이아이(E.I.)의 맞춤형 수면 관리 솔루션, 힐시(Healsy)의 혈당 수치 측정 앱이, 웨어러블 기기 부문에서는 위딩스(Withings)의 심전도 측정 스마트 워치가 각각 혁신상을 수상했다.

힐시는 혈당 수치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모바일 서비스를 개발했다. 사용자의 혈당 수치를 수집해 정확한 인슐린 투여량, 적절한 당 섭취량을 안내하고, 당뇨병 환자가 다양한 합병증에 걸리는 것을 막는다. 위딩스의 스마트 워치는 의학적으로 정확한 수치를 측정하는 세계 최초의 심전도 측정 웨어러블 기기라는 점을 강조했다.

여성 건강을 위한 헬스케어 제품도 눈에 띈다. 플로는 청소년기부터 노년기까지 여성 전 생애 맞춤형 건강 관리 애플리케이션 ‘플로 헬스’를 출품했다. AI, 데이터 사이언스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건강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한다.

세계 최초 스마트 생리컵 룬컵(LOONCUP)은 생리컵에 부착된 센서로 생리혈의 양, 색, 온도 등을 정량적으로 측정해준다. 룬컵 개발자는 혁신 제품을 통해 여성 건강 관리는 물론 새로운 건강 연구 분야를 개척할 수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맹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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