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의료기기 투자 1순위, 치과와 유전자

[사진=대한민국 의료기기 글로벌 투자 백서(미래에셋대우)]
차세대 염기 서열 분석, 웨어러블 기기 등 의료 기기 분야를 중심으로 국내 의료 기기 업체를 분석한 투자 보고서가 발간됐다.

미래에셋대우는 7일 첨단 의료 기기, 헬스케어 솔루션을 중심으로 한 ‘대한민국 의료기기 글로벌 투자백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글로벌 의료 기기 시장 분석을 통해 국내 기업의 실적 모멘텀을 집중 분석했다. 보고서는 “파이프라인의 자산 가치로 기업 가치를 판단하는 제약 회사와 달리 의료 기기 업체의 기업 가치 대부분은 영업 가치에 의해 결정된다”고 강조했다.

의료 기기 세부 시장은 치과, 당뇨 관리, 영상 진단, 차세대 염기 서열 분석, 체외진단, 웨어러블 기기 등 11가지 영역으로 구분됐다. 이들 시장에서는 기업 성장을 위한 핵심 아이디어로 ▲ 과점화가 진행된 기존 시장보다 신규 시장이 유리 ▲ 중국 시장의 중요성 ▲ 로보틱스, 생명 공학 등 신기술과의 융합 필요성 ▲ 지속적인 매출 모델의 중요성 ▲ 품목 다변화 등이 꼽혔다.

보고서는 상대적으로 투자 매력도가 높은 시장 분야로 치과, 당뇨 관리, 수술 로봇, 차세대 염기 서열 분석, 미용 등 5개 분야를 지목했다. 임플란트 제작사인 덴티움과 오스템임플란트, 대장암 조기 진단 키트 제조사인 지노믹트리 등 3개 업체가 관심 종목으로 꼽혔다.

김충현 미래에셋대우 공인재무분석가는 “기업 가치 성장을 위해 설립 초기 단계인 의료 기기 업체는 ODM, OEM, 기술 이전 등 글로벌 업체를 고객으로 삼기 위한 전략이 중요한 반면, 어느 정도 외형이 성장한 기업은 자체 브랜드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맹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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