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베스폰사, 2019년 첫 국내 신약 승인

[바이오워치]

화이자제약 급성 림프모구성 백혈병 치료제 베스폰사(성분명 이노투주맙오조가마이신)가 2019년 국내 첫 신약 주인공이 됐다.

4일 희귀의약품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받은 베스폰사는 재발 또는 불응성 전구 B세포 급성 림프모구성 백혈병(ALL) 성인 환자에게 쓰일 수 있다. 이 병은 골수에서 미성숙한 백혈구의 한 유형인 B세포 림프구가 과다하게 만들어지는 것으로, 마땅한 치료 대안이 없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베스폰사는 급성 백혈병 분야에서의 첫 항체-약물 복합체(ADC)로 기존 항암제 대비 뛰어난 효과를 입증했다. 화이자가 실시한 임상 3상에서 베스폰사를 투여 받은 재발 또는 불응성 ALL 환자 164명 중 35.8%가 평균 8개월간 종양이 완전히 사라지는 완전 관해(CR)를 기록했다. 기존 항암제 투여 그룹은 17.4%만이 평균 4.9개월간 완전 관해를 보였다.

앞서 베스폰사는 지난 2017년 미국과 유럽에서 각각 판매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정새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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