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9] 삼성전자 C랩, 헬스케어 아이디어 뽐낸다

[사진=거북목 증후군 예방을 위한 기린 모니터 스탠드(삼성전자)]
삼성전자 사내 벤처팀이 세계 최대 가전 제품 박람회에서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한 헬스케어 제품을 선보인다.

삼성전자 사내 벤처 프로그램인 크리에이티브랩(Creative Lab, C랩) 8개 팀은 오는 8일 미국 라스케이거스에서 열리는 CES(Consumer Electric Show) 2019에 출전한다.

헬스 케어 제품으로 AI 기술을 적용한 청력 보조 솔루션 ‘스네일사운드’, Io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스탠드 ‘기린 모니터 스탠드’가 출품됐다.

보청기 꺼리는 난청 환자, 스마트폰 앱으로 간편하게

김수진, 김원균, 김탄, 한경만 씨는 스마트폰과 이어폰을 이용한 청력 보조 솔루션 스네일사운드를 제안했다. 이들은 봉사활동에서 만난 난청 환자를 보고 아이디어를 얻었다.

생활 소음으로 인한 난청 인구가 급증하는 가운데, 국내 난청인 중 보청기를 사용하는 사람은 7~8%에 불과하다. 밖으로 툭 튀어나온 ‘구식’ 디자인에 가격도 비싸다는 이유에서다.

스네일사운드의 청력 보조 솔루션은 이어폰에 내장된 마이크로 주변 소리를 모으고 앱을 통해 소리를 변환시킨다. AI 기술이 도입된 앱은 주변 소음을 최소화하고 소리를 더 명확하게 만든다. 소리 지연을 줄이는 알고리즘도 적용됐다. 난청 환자는 이렇게 변환된 깔끔한 소리를 다시 이어폰을 통해 듣는다.

김원균 씨는 일부 난청인이 비가 오는 날 보청기 착용을 꺼린다고 말했다. 빗소리 때문에 정작 들려야 할 소리가 묻히기 때문이다. 김 씨는 “솔루션은 비 오는 날, 사람이 많은 번화가, 영화관 등 사용자 환경을 분석하고 실시간으로 소음을 제거해 준다”고 설명했다.

똑똑한 스탠드로 자세 교정도 알아서

거북목 증후군, 일자목 증상은 현대인의 고질병이다. 김승훈, 류지헌, 송현아, 정현주, 홍보람 씨는 사용자가 의식하지 않고도 자연스럽게 자세를 교정해주는 스마트 스탠드를 제작했다.

깊이 센서가 장착된 기린 모니터 스탠드는 앞에 앉은 사용자의 자세를 파악해 자동으로 모니터의 위치를 조정한다. 사람들은 눈과 모니터 간 일정 거리를 유지하기 위해 조정된 모니터 위치에 따라 자세를 바로잡는다.

팀원들은 100여 명의 실험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테스트를 적용, 자세 교정 효과를 위한 최적의 거리를 찾았다. 자세를 인식해 올바른 자세를 훈련시키는 알고리즘, 모니터를 들어 올리는 기술, 최적의 모니터 이동 궤적과 속도 등 팀의 연구 결과가 기린 모니터 스탠드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정현주 씨는 “하루의 3분의 1 이상을 모니터 앞에서 보내는 사람들도 스마트 스탠드를 활용해 기린처럼 길고 예쁜 목을 만들 수 있다”고 했다.

맹미선 기자 twilight@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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