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S-화이자 엘리퀴스, 정맥혈전색전증 효과 입증

[바이오워치]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와 화이자 경구용 항응고제 엘리퀴스(성분명 아픽사반)가 두 개 임상 연구를 통해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예방(SPAF) 외 와파린 및 달테파린 대비 정맥혈전색전증(VTE) 재발 감소에서도 효과를 입증했다.

이같은 결과는 지난 12월 2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혈액학회(ASH) 연례 학술 대회에서 공개됐다.

강성식 한국화이자제약 의학부 총괄 상무는 “엘리퀴스가 두 연구 데이터를 통해 심방세동 환자 치료뿐 아니라 정맥혈전색전증의 재발 위험 감소에 있어 와파린과 달테파린 대비 효과와 안전성 모두 일관된 결과를 도출해냈다”며 “연구를 통해 엘리퀴스 정맥혈전색전증 치료에 있어 임상적 효용성을 확인한 만큼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급성 정맥혈전색전증을 동반한 암 환자 대상으로 아픽사반과 저분자헤파린 달테파린(제품명 프라그민)의 정맥혈전색전증 재발 감소 효과를 비교한 ADAM 연구 결과 아픽사반 투여군 142명 모두 주요 출혈을 경험하지 않은 반면, 달테파린 투여군에서는 145명 중 3명인 2.1%가 주요 출혈을 경험했다. 정맥혈전색전증 재발률은 아픽사반군과 달테파린군이 각각 3.4%, 14.1%로 아픽사반군이 10.7%포인트 더 낮았다.

두 군 간 폐동맥색전증 경험은 유사했으나, 상·하지 심부정맥혈전증 경험에서는 아픽사반군이 달테파린군보다 더 적게 나타났다. 6개월 사망률은 아픽사반군이 15.9%, 달테파린군이 10.6%으로 나타났다.

일상 진료 환경에서 아픽사반과 와파린 효과 및 안전성을 비교한 리얼 월드 연구 결과도 발표됐다. 2014년 9월부터 2017년 6월까지 초기 정맥혈전색전증 증상이 나타난 후 30일 이내에 아픽사반 또는 와파린을 처방받은 외래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분석 결과, 최대 180일 추적 기간 정맥혈전색전증 재발률은 아픽사반군 2.3%, 와파린군 2.9%로 나타났으며, 아픽사반군은 와파린군 대비 주요 출혈 및 비주요 출혈 위험이 약간 낮았다. 주요 출혈 발생률은 아픽사반군과 와파린군이 각각 1.7%, 2.3%, 비주요 출혈 발생률은 각각 7.0%, 9.4%였다.

    정새임 기자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댓글 0
    댓글 쓰기

    함께 볼 만한 콘텐츠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