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하라…기억력 높이는 팁 8

[사진=Image Point Fr/shutterstock]
나이를 먹으면서 기억력이 감퇴하는 것은 아쉽지만,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러나 뇌가 새로운 정보를 저장하고 꺼내는 걸 도울 방법이 없는 건 아니다.

미국 ‘하버드 헬스 퍼블리싱(Harvard Health Publishing)’이 기억력을 높이는 방법을 정리했다.

◆ 정리정돈= 출근할 때마다 열쇠, 지갑, 휴대전화 따위를 매번 찾아 헤맨다면, ‘현관 앞 탁자’ 등 정해둔 지점에 정리해두는 게 좋다.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의 조엘 살리나스 박사는 “같은 장소에서 물건을 집어 드는 행위를 반복하면 두뇌가 그 패턴을 학습하고 일종의 습관으로 만든다”고 말했다.

◆ 메모= 눈에 잘 띄는 곳에 붙여놓는다. 예를 들어 메모지에 오후 약속이나 먹어야 할 약을 써서 욕실 거울에 붙여두는 식이다. 휴대전화의 알람을 이용하거나, 친구에게 전화해달라고 부탁하는 것도 방법이다. 이메일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사람이라면, 자기 자신에게 알림 메일을 보내는 방법도 있다.

◆ 쪼개기= 예컨대 전화번호를 왼다면, 세 자리, 네 자리, 네 자리로 쪼개서 암기하는 게 효율적이다. 살리나스 박사는 “두뇌는 작은 덩어리의 정보를 처리하는 데 익숙하다”면서 “특히 정보가 논리적으로 연결되지 않을 경우, 더 그렇다”고 말했다.

◆ 반복= 읽거나, 들은 정보를 소리 내 말하면서 외면 좋다. 누군가를 처음 만났을 때 그의 이름을 소리를 내 두어 번 말하면 잘 욀 수 있다. 예컨대 “마크… 정말 반가워요. 마크!”라고 인사를 하는 식이다. 중요한 미팅이 끝난 뒤라면 오갔던 대화 내용을 귀갓길 차 안에서 소리 내 말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연상= 예컨대 주차장 ‘3A’ 구역에 차를 세웠다면, 자동차 지붕 위에 커다란 사과(Apple) 세 개가 있는 그림을 머릿속에 떠올리면 주차 지점을 까먹지 않을 수 있다.

◆ 배우기= 지속해서 뭔가를 배우고, 떠올리는 상황에 있는 게 좋다. 아르바이트나 자원봉사도 좋고, 악기를 배우거나 체스나 브리지 게임을 하는 것도 좋다.

◆ 상상= 해야 할 일을 머릿속에서 아주 구체적으로 해보는 것이다. 예컨대 귀갓길에 우유를 사가야 한다면, 이런 상상을 한다. ‘가게에 들어가서 유제품 판매대로 접어든 뒤, OO우유를 집어 들고, 카드로 계산을 한다’. 중요한 일이라면 이런 상상을 몇 차례 반복하여 확실하게 기억해두는 게 좋다.

◆ 사교= 사회적 관계는 두뇌에 자극이 된다. 살리나스 박사는 “사회적으로 잘 어울리는 사람의 두뇌는 더 건강하게 작동하며 나이를 먹어도 치매 등 뇌 질환에 걸릴 위험이 낮다”고 말했다.

    이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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