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어코리아, 혈우병 치료제 3종 급여 기준 확대

[바이오워치]

[사진=Rawpixel.com/shutterstock]

희귀질환 및 스페셜티 전문 글로벌 제약기업 샤이어코리아는 1일부터 혈우병 치료제 3종의 국민건강보험 급여 기준이 확대된다고 2일 밝혔다.

투여 횟수 및 투여 용량에 대한 급여 기준이 확대되는 혈우병 치료제는 제8인자 혈우병A 치료제 애드베이트와 애디노베이트, 제9인자 혈우병B 치료제 릭수비스다.

기존 매월 최대 투여분을 처방 받기 위해서는 ‘매월 2회’ 병원 방문이 필요했으나 개정 고시에 의하면, ‘환자 상태가 안정적인 경우 등 의사 의학적 판단에 따라 매4주 1회’에 기존 매월 최대 투여분을 처방 받을 수 있도록 변경됐다.

따라서 매월 최대 투여분을 처방 받기 위해 환자들의 혈우병 진료기관 내원 횟수가 줄어 들게 됐으며, 최대 연간 투여횟수를 처방 받는 경우 내원 횟수도 11회 줄일 수 있어 유지요법을 시행하고 있는 혈우병 환자 편의성이 개선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급여 확대 고시에는 지난 9월 급여 출시한 반감기 연장(Extended Half-Life) 제8인자 유전자재조합 혈우병 A 치료제인 애디노베이트도 포함됐다.

애디노베이트는 국내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혈우병A치료제인 애드베이트와 동일한 제8인자 전장 단백질에 기반해 개발됐으며, 페길화(Pegylation)기술을 통해 반감기를 1.4~1.5배 연장시켜 일상적 예방요법에 필요한 약물 투여 횟수를 주 2회로 줄임으로써 환자 투약 편의성을 높인 약물이다.

애디노베이트는 이번 개정에 따라 매 4주 1회 내원으로 7회분(중증환자는 8회분)을 급여 인정 받을 수 있게 됐고, 애드베이트는 매 4주 1회 내원으로 10회분(중증 환자는12회분)을 인정받게 됐다.

혈우병B치료제인 릭수비스도 매 4주 1회 내원으로 7회분(중증환자*는 8회분)을 처방받을 수 있게 됐다. 릭수비스는 중증도 이상의 출혈이 발생한 환자에서도 충분한 관리가 가능하도록 용량까지 확대됐다.

문희석 샤이어 코리아 대표는 “이번 애드베이트, 애디노베이트, 릭수비스 급여 기준 확대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샤이어코리아는 앞으로도 환자들이 더 안정적으로 혈우병을 관리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며, 혈우병 치료 환경 개선을 위한 끊임없는 연구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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