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바이옴 선두, 지놈앤컴퍼니 코넥스 열풍

[바이오워치]

[사진=CI Photos/shutterstock]
차세대 바이오 기술로 각광받고 있는 마이크로바이옴 열풍이 거세다.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은 사람 몸속에 공존하는 미생물과 그들의 유전 정보로 ‘제2의 게놈’으로도 불린다. 2014년에 세계경제포럼에서 세계 10대 유망 기술로 선정될 정도로 차세대 바이오 산업의 핵심으로 손꼽히고 있다.

국내 외 바이오 기업들이 마이크로바이오 기반 치료제 개발에 몰두하는 이유다. 국내 기업으로는 지놈앤컴퍼니와 비피도, 천랩 등 바이오 벤처 기업이 관심을 받고 있다. 지놈앤컴퍼니는 코넥스 시장을, 비피도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특히 지놈앤컴퍼니는 지난 26일 코넥스 시장에 신규 상장한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8120원으로 시작한 주가는 26일 1210원이 오른 9330원으로 마감했으며, 27일에는 전일 대비 1370원이 오른 1만700원을 기록했다. 28일에는 14시 현재 전일 대비 1600원 상승한 1만2300원을 기록 중이다.

2015년 설립된 지놈앤컴퍼니는 마이크로바이옴을 기반으로 항암 치료제, 항비만 건강 기능 식품, 아토피 및 여드름 개선 화장품 등에 대한 후보 물질을 보유하고 있다.

지놈앤컴퍼니는 마이크로바이옴 효능과 작용 기전을 규명하는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안전성평가연구소(KIT) 전북흡입안전성연구본부와 신약을 공동으로 개발키로 했다.

내년(2019년)에는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면역 항암제 개발에도 본격적으로 나선다. 적응증은 흑색종 및 대장암 등으로 지놈앤컴퍼니는 내년 초 전임상을 마무리하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여드름과 아토피를 완화시킬 수 있는 기능성 화장품과 건강 기능 식품을 개발 중이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 절차를 진행 중이다.

지놈앤컴퍼니는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기술력으로 다수의 투자 유치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지난해(2017년) 한국투자파트너스, DSC인베스트먼트 등을 통해 56억 원을 유치한 데 이어 올해에도 약 1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한편, 지놈앤컴퍼니는 코넥스 상장에 이어 2020년 코스닥 이전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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