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와 함께 온 마지막 금요일

[사진=tommaso79/sutterstock]
전국이 대체로 맑다. 다만 충남서해안은 새벽에, 전라도와 제주도는 오후까지 눈이 오는 곳이 있다. 특히 전라서해안은 새벽에 많은 눈이 쌓일 가능성이 있다. 또 눈이 내린 지역은 도로가 미끄러울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어제 발표된 한파특보도 계속 유지된다. 이번 주말까지는 대륙에서 유입된 찬 공기의 영향으로 추운 날씨가 이어진다. 특히 중부내륙과 남부내륙은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진다. 낮 기온도 영하에 머무는 곳이 많다. 또 바람도 많이 불어 체감온도도 더욱 낮을 전망이다.

오늘도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에서 좋음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대기가 건조하고, 건조 특보가 내려진 곳도 있으니 유의할 필요가 있다.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뇌졸중, 심근경색 같은 심뇌혈관질환 위험도 높아졌다. 추위는 혈관을 수축시켜 피의 흐름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특히 새벽 운동을 나갈 때와 같이 갑자기 찬 공기에 노출될 때가 위험하다.

심뇌혈관질환은 30-40대 남성도 주의해야 한다. 흠연, 음주, 나트륨과잉섭취 등이 문제다. 특히 요즘처럼 이어지는 연말 모임에 계속 과음을 하다보면 혈관에 더욱 무리가 갈 수 있다.

특히, 갑자기 몸의 감각이 무뎌지거나 힘이 약해지면 뇌졸중을 의심해볼 수 있다. 얼굴 한쪽이 마비되거나 늘어지는 현상도 마찬가지다. 발음이 불분명해지고 단어를 잘 떠올리지 못하는 등 말하기에 어려움을 느낄 수도 있다. 또 다른 질환 없이 심한 두통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찾도록 하자.

    도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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