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와 함께 오는 피부트러블

[사진=Natalia Rezanova/shutterstock.com]
전국이 대체로 맑다. 다만 충남, 전라, 제주는 오후부터 가끔 구름이 많고, 전라서해안과 제주산지에는 밤에 눈이 시작된다.

중부지방과 일부 남부 내륙에는 한파특보가 발효됐다. 주말까지 대륙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매우 춥다. 특히 아침 기온이 크게 떨어지고, 낮 기온도 영하에 머물 전망이다. 강한 바람 때문에 체감온도는 더욱 낮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기가 건조한 만큼 화재 등에 주의가 필요하다. 서울, 경기, 강원, 경상, 전남남해안 등에 건조특보가 발효됐다.

강추위가 시작됐다. 건조특보가 내려질 정도로 대기도 건조하다. 추위와 건조는 피부에 문제가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조건이다. 추운 겨울 잘 생기는 피부질환과 대처법을 확인하자.

한랭 두드러기. 피부가 찬 기온에 노출되면 피부가 가렵고 벌레에 물린 듯 붉은 점이 나타난다. 갑작스러운 온도변화 떄문에 나타나는 증상이다. 가려움이 심하고 부풀어 오르며 콩알 만한 작은 종기가 나타나는데, 가만히 두면 수 시간 내에 사라진다.

한랭 두드러기는 피부가 찬 공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옷을 따뜻하게 입고 마스크, 장갑, 귀마개 등을 해야 한다. 또 만성화될 경우 항히스타민제를 장기간 투여해야 할 수 있다.

동창. 추운 곳에 오래 노출된 부분, 특히 손가락, 발가락, 코, 귀 등이 새하얗게 변하고 실내에 들어왔을 때 열이 오르면서 쓰리고 가렵다면 동창일 가능성이 크다. 차가운 기온이 몸을 위축시켜 혈액 순환을 방해해서 생긴다.

외출 후 발가락 부분 등이 매우 가렵고 화끈거리면 우선 40도 정도의 따뜻한 물에 담가 천천히 녹이자. 강하게 문지르지 말고 깨끗이 씻은 후 잘 말린드 보습 크림을 듬뿍 발라주면 좋다. 물집이 생길 수 있는데 의사의 진단과 처방을 받도록 하자.

    도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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