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갑 경고 그림, 2년 만에 전면 교체

[사진=Marcos Mesa Sam Wordley/shutterstock]
2016년 12월 처음 적용된 담뱃값 경고 그림이 2년 만에 교체된다. 새로운 경고 문구가 표시된 담배는 2019년 1월 말 무렵부터 시중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보건복지부는 “12월 23일부터 출고되는 모든 담배에 새로운 경고 그림 및 문구가 표시된다”고 23일 밝혔다. 보건 당국은 교체 이유에 대해 “현행 경고 그림 표시가 시행된 지 2년이 지남에 따라 기존 그림의 경고 효과가 떨어질 우려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보건 당국은 궐련류 10종, 전자 담배류 1종에 적용되던 기존 경고 그림을 모두 새로운 그림으로 교체했다. 경고 문구에는 관련 질병 발생률, 사망 위험 증가율이 구체적인 수치로 담겼다.

궐련류 경고 그림에는 효과성이 낮게 평가된 주제인 ‘피부 노화’가 삭제되고 ‘치아 변색’이 추가됐다. 전자 담배류 경고 그림의 수위는 제품 특성에 맞게 더욱 강화됐다.

담뱃값 경고 그림은 세계보건기구가 권고하는 가장 효과적인 금연 정책 중 하나로 2001년 캐나다를 시작으로 현재 세계 105개국에서 시행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2년 전(2016년 12월 23일) 담뱃값 경고 그림이 처음으로 적용됐다.

12월 23일 이전에 출고된 담배의 소진 시간을 감안할 때, 새로운 경고 그림이 부착된 담배는 2019년 1월경부터 소매점에서 본격적으로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영기 보건복지부 건강증진과장은 “이번 경고 그림 전면 교체로 담배의 폐해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불러 일으켜 경고 그림의 금연, 흡연 예방 효과가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정 과장은 “항후 주기적인 경고 그림 교체 외에 현재 담뱃갑 면적의 30% 이상인 그림 면적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맹미선 기자 twilight@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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