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여성에 제일 좋은 운동은 ‘춤’ (연구)

[사진=Viktoriia Hnatiuk/shutterstock]

나이든 여성이 혼자 힘으로 걷고 입고 먹는 등 일상생활 수행 능력을 유지하는데 가장 도움이 되는 운동은 춤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본의 도쿄 노인학 연구소와 한국의 경희 대학교 연구진은 다양한 운동이 노년기 여성에게 어떤 효과를 가지는지 분석하기 위해 일본 여성 1,003명을 8년에 걸쳐 추적 관찰했다.

연구가 시작될 당시 참가자들은 모두 건강했다. 일상을 영위하는데 불편이 없었다는 뜻이다. 그들은 개별 인터뷰를 통해 16가지 운동 중 하나를 선택했다.

8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참가자들 가운데 13%, 즉 130명에게 일상생활 수행 능력 장애가 발생했다. 이는 밥을 먹고, 목욕을 하고, 옷을 입고, 화장실에 가는 등 매일을 사는데 필수적인 움직임 가운데 한 가지 이상에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를 말한다.

그런데 춤을 즐긴 참가자들은 다른 이들에 비해 일상생활 수행 능력 장애가 생길 확률이 73%나 낮았다. 반면 나머지 다른 운동들에서는 주목할 만한 상관관계가 드러나지 않았다.

왜 춤에만 일상생활 수행 능력을 유지하는 효과가 있는 걸까? 논문의 주 저자인 도쿄 노인학 연구소의 요스케 오스카 박사는 “분명하진 않지만 춤이 체력이나 균형감, 지구력뿐 아니라 인지 능력 역시 요구하는 장르이기 때문일 것”이라 짐작했다.

음악에 맞춰, 또 파트너에 따라 움직이려면 적응력과 집중력이 필요하다. 우아한 동작을 위해서는 예술적 기교가 있어야 하고, 한 곡을 제대로 추기 위해서는 안무에 대한 기억력도 필수적이다. 오스카 박사는 “이런 다양한 요소들이 일상생활 수행 능력을 유지하는데 기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Exercise type and activities of daily living disability in older women: An 8‐year population‐based cohort study)는 ‘스칸디나비아 스포츠 의학 및 과학 저널(The Scandinavian Journal of Medicine & Science in Sports)’에 실렸다.

이용재 기자 youngchaey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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