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산책, 음악…스트레스 풀기 좋은 방법은?

[사진=VGstockstudio/shutterstock]

‘스트레스’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것이 현대를 살아가는 대부분의 사람들 모습이다. 스트레스는 여러 모로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초기에는 초조, 걱정, 근심 등의 불안 증상이 발생하고 점차 우울 증상으로 발전할 수 있다. 또 긴장성 두통과 과민성 대장증후군, 고혈압 등의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하며, 장기간 스트레스를 받으면 면역력이 떨어져 암과 같은 심각한 질환 위험을 높이기도 한다.

영국 서섹스 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이런 스트레스는 빨리 날려 보내는 게 상책인데 해소법으로는 독서가 효과가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독서, 산책, 음악 감상, 비디오 게임 등 각종 스트레스 해소 방법들이 스트레스를 얼마나 줄여 주는지를 측정했다. 그 결과, 6분 정도 책을 읽으면 스트레스가 68% 감소됐고, 심장 박동 수(심박 수)가 낮아지며 근육 긴장이 풀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방법들도 효과는 있지만 독서에는 못 미쳤다. 음악 감상은 61%, 커피 마시기는 54%, 산책은 42%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비디오 게임은 스트레스를 21% 줄였지만, 심박 수는 오히려 높였다.

연구팀의 데이비드 루이스 박사는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경제 상황 등이 불안정한 현실에서 탈출하고 싶은 욕구가 크다”며 “무슨 책을 읽는지는 중요하지 않으며 작가가 만든 상상의 공간에 푹 빠져, 일상의 걱정 근심으로부터 탈출할 수 있으면 된다”고 말했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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