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심포지엄에서 허창훈 교수는 JSK바이오메드의 ‘미라젯’으로 보툴리눔 톡신을 피부에 주사해 이마 및 미간 주름을 개선하는 시연을 라이브 생중계로 선보였다. 미라젯의 신기술을 처음 접한 세계 각국 의료진의 관심으로 당초 1회로 예정된 강연이 이례적으로 다음날 추가 진행되기도 했다.
미라젯은 주사 바늘을 사용하지 않는 대신 레이저의 강한 에너지를 이용해 약물을 순간적으로 분사해 피부에 침투시키는 방식이다. 기존의 공기압 방식과는 달리 레이저 에너지를 입력해 순간적으로 변환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다.
허창훈 교수는 “정확한 피부층에 소량의 약물을 최대 초당 40회의 빠른 속도로 바늘 없이 주입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이라며 “쉽고 편리하게 피부층에 약물을 주입할 수 있고, 환자는 기존의 주사바늘에 대한 두려움이나 통증 없이 다양한 시술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JSK바이오메드는 안티에이징 시장을 우선적으로 겨냥하고 있다. 전진우 JSK바이오메드 대표는 “전 세계 안티에이징 시장은 연평균 10% 이상 성장하는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 통증 없는 약물 주사 장치가 주름, 탈모 비만 등 메디컬 에스테틱 분야의 DDS(Drug Delivery System)를 선도하는 제품이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JSK바이오메드는 미용 의료 분야를 시작으로 점차 일반 치료 목적의 약물 주사로 확대해 전 세계 바늘 없는 주사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JSK바이오메드와 허창훈 교수팀은 라이브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2019년 미국피부과학회(AAD), 미국레이저의학회(ASLMS)를 비롯한 국제 학회에서 본격적으로 한국의 바늘 없는 주사기 신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