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4일 “10월 23일~31일 국내 온라인 쇼핑몰, 재래시장 등에서 판매되는 노니 제품 27건을 수거해 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분석했다”고 밝혔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대상 제품 27건 중 9건에서 기준치(kg당 10.0mg 미만)를 최소 6배에서 최대 56배까지 초과하는 쇳가루가 검출됐다.
기준치 이상의 쇳가루가 나온 제품은 ▲ 선인촌 노니가루 ▲ 선인촌 노니환 ▲ 동광종합물산(주) 노니환 ▲ 정우물산 노니열매파우더 ▲ 플러스라이프 노니가루 ▲ 한중종합물산 노니가루 ▲ ㈜푸른무약 노니 ▲ 월드씨앗나라 노니분말 ▲ 행복을파는시장 노니환 등 9개 제품이다.
서울시는 “부적합 판정을 받은 9건은 모두 국내에서 분말, 환 형태로 제조한 제품”이라며 “외국에서 가공한 수입 완제품 4건 중에는 부적합 제품이 없었다”고 했다.
서울시는 “부적합 제품을 전량 회수, 폐기했으며 식품 당국에 업체에 대한 행정조치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앞으로도 식품 안전 우려 해소와 안심하는 먹을거리 마련을 위해 주기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 결과를 공개하겠다”며 “노니처럼 소비가 급증하는 식품은 선제적으로 안전성 검사를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