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장애…”인공 호흡기로 수면 무호흡증 치료”

[바이오워치]

[사진=아만다 제인 파이퍼 호주 시드니의대 교수]
글로벌 수면 솔루션 전문 기업 레즈메드코리아가 지난 24일부터 이틀간 서울 코엑스 및 오크우드 프리미어 호텔에서 ‘레즈메드 아카데미 2018(ResMed SDB&NIV Academy 2018)’을 열고 수면 호흡 장애(SDB) 치료 및 비침습적 인공 호흡기(NIV) 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고 28일 밝혔다.

24일 아카데미에선 아만다 제인 파이퍼 호주 시드니의대 교수가 ‘양압기의 원리 및 치료 효과’에 대해 발표했다. 아만다 교수는 양압기 치료가 보편화된 호주의 수면 무호흡증 환자의 양압기 치료 과정에 대해 소개하며,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 치료 과정의 실시간 모니터링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김지현 단국대의대 부속병원 신경과 교수가 수면 무호흡증 환자의 치료 순응도를 높이기 위한 새로운 치료 과정 모니터링 전략을 주제로 강의했다. 김 교수는 ‘커넥티드 케어’를 통해 환자의 치료 순응도를 높일 수 있다는 최근 연구 결과와 함께 이를 입증하는 국내 사례를 소개했다.

25일엔 아만다 제인 파이퍼 교수가 만성 폐쇄성 폐 질환, 신경근육병, 저산소증 환자를 위한 비침습적 인공 호흡기 치료법에 대한 소개 및 호주와 뉴질랜드의 34개 병원 총 2725명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아만다 교수는 “연구 결과, 호주 인구 10만명당 9.8명 환자가 가정용 비침습적 인공 호흡기를 통해 치료받고 있으며, 이중 30%는 신경근육병 환자”라며 호주에서 가정용 비침습적 인공 호흡기를 가정 내 새로운 치료 및 관리법으로 채택하는 케이스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만다 교수는 “한국에서도 이 치료법이 만성 폐쇄성 폐질환 환자에게 새로운 홈 케어 치료법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박성훈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2017년 비침습적 인공 호흡기 치료에 해당하는 국내 환자 156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치료 성공률이 68.5%로 우수한 치료 효과를 보였다”며 “이는 비침습적 인공 호흡기 치료법이 향후 많은 환자들의 치료 옵션으로 확장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박태훈 레즈메드코리아 수면사업 영업부 부장은 “지난 7월부터 수면무호흡증 진단 표준 검사인 수면 다원 검사 및 양압기 치료에 건강 보험이 적용되면서, 환자의 치료 순응도를 높여주는 레즈메드의 커넥티드 케어 시스템, 에어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희옥 레즈메드코리아 인공호흡기 영업부 부장은 “추후 국내에서 환자 대상 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비침습적 인공 호흡기 치료의 높은 치료 효과 등을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정새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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