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형 간염 치료제 하보니, 日서 98.4% 완치율 달성

[바이오워치]

[사진=Dr_Microbe/gettyimagesbank]

국내에서도 처방되고 있는 C형 간염 치료제 하보니가 일본 환자에서 98.4%의 완치율을 달성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열린 2018 아시아 태평양 소화기 학술 대회(APDW 2018)에서 발표됐다.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는 만성 C형 간염 치료제 하보니의 임상적 효과를 입증한 대규모 일본 리얼 월드 데이터를 발표했다. 일본 유전자형 1형 환자 1461명 중 1438명(98.4%)가 완치율을 뜻하는 SVR12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번 대규모 리얼 월드 데이터에서 심각한 이상반응은 보고되지 않아 하보니의 안전성 프로파일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리얼 월드 데이터를 통해 C형 간염 치료제 하보니가 실제 진료 현장에서도 임상 시험과 유사한 수준의 높은 완치율을 보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C형 간염을 퇴치하기 위해서는 각 국가들의 특성에 맞춘 전략 수립이 필수적이며, 국민들의 이용률이 높은 1차 의료 기관에서부터 C형 간염을 적극적으로 진단해 C형 간염 박멸을 위한 환자 발굴에 기여해야 한다는 점이 이번 학술 대회에서 강조됐다.

이승우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 대표는 “하보니의 리얼 월드 데이터를 근거로 우수한 치료 효과는 물론 안전성 프로파일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최근 하보니의 국내 적응증과 급여 기준이 확대되고, 하보니와 소발디의 가격이 함께 인하돼 환자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었다. 많은 C형 간염 환자들이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꾸준히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보니는 국내에서 11월 13일부터 성인 및 만 12세 이상 청소년의 유전자형 1, 2, 4, 5, 6형 만성 C형 간염 치료제로 적응증이 확대됐다.

또한, 올해 6월 1일부터 하보니 국민건강보험 급여 기준이 C형 간염 중 모든 유전자형 1형 환자로 확대되고, 하보니와 소발디 약가도 각각 56.3%, 48.3%씩 자진인하 돼 국내 C형간염 환자들의 치료제 접근성이 확대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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