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세스바이오, 31억 규모 말라리아 진단 키트 공급 계약

[바이오워치]

[사진=Jarun Ontakrai/shutterstock]
엑세스바이오가 31억 원 규모 말라리아 진단 키트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27일 엑세스바이오는 입찰 업체 케모닉스(Chemonics)와 국경없는의사회(MSF) 및 에티오피아 의약품 유통 관리 기관(PFSA)로부터 말라리아 신속 진단 키트 구매 요청서(PO)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총 공급 계약 규모는 약 31억 원(278만 달러)이다.

수주액 31억 원 중 11억 원은 자회사인 에티오피아 지사가 PFSA 주관의 경쟁 입찰에서 낙찰받은 공급 계약건이다.

엑세스바이오는 지난 9월 에티오피아 지사의 말라리아 신속 진단 키트가 세계보건기구(WHO)의 사전적격심사(PQ) 승인을 받아 입찰 참여 자격을 획득한 바 있다.

엑세스바이오 관계자는 “10월 한 달간 수령한 총 PO 규모가 100억 원을 상회한 가운데, 여러 국제 기구로부터 30억 원 수주를 추가 획득해 말라리아 신속 진단 키트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에티오피아 지사가 공공 입찰 참여 리스트에 등재된 만큼, 이번 납품을 시작으로 신뢰성 있는 레퍼런서를 확보하고, 주변 아프리카 국가로 판매 지역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말라리아 감염 건수 중 90% 이상이 아프리카에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엑세스바이오 에티오피아 지사는 콩고민주공화국, 케냐, 우간다 등 주요 판매국과 근접해 있어 배송 시간 단축 등 지리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이 엑세스바이오 설명이다.

엑세스바이오 관계자는 “미국, 에티오피아, 한국 등 각 공장의 특장점을 활용해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새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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