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 의료 데이터 활용 돕는 영상 의학 솔루션 제시

[바이오워치]

[사진=필립스 차세대 인터벤션 엑스레이 아주리온, 필립스 제공]
헬스 테크놀로지 기업 로열 필립스가 이달 25일부터 30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제104회 북미영상의학회(RSNA 2018)에 참가해 효과적인 데이터 관리 및 활용을 돕는 다양한 영상 의학 솔루션을 소개한다고 26일 밝혔다.

투입 비용 대비 의료 효과를 높이는 가치 중심으로 변화하는 헬스 케어에서 한정된 의료 자원으로 더 나은 임상 결과를 도출해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만족스러운 의료 환경을 만들자는 것이다.

로버트 카셀라 필립스 진단 및 치료 사업 부문 대표는 “의료계는 환자의 임상 결과를 개선하면서도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요구하고 있다”며 “필립스는 이를 만족시키고자 지난 2년간 전체 영상 진단 포트폴리오 중 70%를 개편하고, 의료진의 워크플로우 개선 및 임상 결정 도움 목적으로 솔루션 전반에 인공지능(AI)을 접목했다”고 설명했다.

필립스는 RSNA 2018에서 디지털 MR 제품 인제니아 엘리시온 3.0T를 통해 기존 하드웨어로 불가능했던 초고속 초고해상도 검사를 선보인다. 필립스의 디지털 MR 포트폴리오에 적용되는 컴프레스드 센스는 독자적인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한 MR 촬영 시간 단축 기술로, 모든 신체 부위의 MRI 검사(2D, 3D, 4D)에서 고해상도 영상을 최대 두 배까지 빠른 속도로 얻을 수 있도록 했다.

필립스가 처음 상용화한 MRI 촬영 기법 3D APT는 조영제를 사용하지 않고 단백질 함량, 산성도를 측정해 종양의 병기 및 허혈성 변화를 파악할 수 있다. 이외에도 AI 기반의 스마트이그잼으로 검사 과정을 자동화했다.

필립스는 아이콘 스펙트럴 CT 도입으로 추적 검사 빈도를 평균 30% 줄일 수 있다는 최근 조사 결과도 소개한다. 이는 기존 CT와 같은 촬영 방법으로, 한 번 스캔으로 일반 CT 영상과 인체 내부 조직의 구성 물질 정보를 담은 스펙트럴 데이터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 사전에 스펙트럴 검사가 필요한 환자를 선별하지 않아도 필요에 따라 스펙트럴 영상 정보를 분석할 수 있어, 추가 검사로 인한 조영제 사용, 방사선 피폭 등을 줄일 수 있다.

그 외에도 정확하고 효율적인 진단을 돕는 유방 초음파 검사 솔루션, AI Breast와 필립스의 차세대 인터벤션 엑스레이 아주리온도 전시된다. AI Breast는 유방 모든 부위를 완전히 검사했는지 색깔로 나타내는 컬러맵핑, 프로브 위치 및 방향 정보로 효과적인 검사를 돕는 자동 주석 기능 등을 갖췄다. 아주리온은 터치스크린 모듈 프로, 실시간 영상 디스플레이 조정 및 레퍼런스 정보 설정이 가능한 플렉스비전 프로 등 효율적인 인터벤션 시술을 돕는 기능을 탑재했다.

    정새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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