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목 당김, 두통…혹시 목 디스크?

[사진=mantinov/shutterstock]

컴퓨터와 스마트폰 사용이 늘면서 연령대와 상관없이 목 디스크 환자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경추(목뼈) 디스크로 내원한 환자는 2014년 179만여 명에서 2017년 203만여 명으로 약 13% 늘었으며,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는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 사용의 증가로 추정된다. 목 디스크는 경추 추간판 탈출증이라고도 하며, 목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빠져나와 신경이나 척수를 압박하면서 통증을 유발하는 것을 말한다.

사고나 낙상 등 외부 충격으로 생기기도 하지만 노화 혹은 잘못된 생활습관이 주요 원인이다. 특히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사용 시 고개를 숙이거나 목을 앞으로 빼게 되면 목의 압력이 높아져 무리가 가기 쉽고 경추 변형을 초래하기에 주의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목이 뻐근하고 결리면 목 디스크를 의심하기 쉬운데, 신경을 누르면서 팔이나 손 저림 현상이나 경추 성 두통도 나타날 수 있다. 환자에 따라 가슴이나 옆구리 통증, 어지러움, 시력 저하 등을 호소하기도 하며, 심하면 손의 감각이 무뎌져 일상생활에서 불편을 겪기도 한다.

동탄시티병원 임상윤 원장은 “목 디스크의 경우 신경과 근육 문제로 직접적인 경추 통증뿐 아니라 두통이나 팔 저림, 눈이 충혈 되는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데 목 디스크가 원인이라 생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환자에 따라 증상 및 통증이 다양하게 나타나기에 목의 통증이 있거나 이유 없이 두통이나 저림 증세가 지속된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잘못된 자세는 목이 앞으로 나오는 거북목이나 일자목으로 변하는 경추 변형의 원인이 된다. 또 이를 방치했을 때 목 디스크로 진행되고 심한 경우 통증 및 증상이 심해져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기 때문에 적기 치료 및 생활습관 개선이 중요하다.

초기에는 수술 없이 약물이나 주사, 도수치료 등의 비수술적 요법으로도 쉽게 호전 가능하며,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예방 및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특히 고개를 숙이는 각도가 클수록 경추에 무리가 많이 가기에 스마트폰이나 전자기기 사용 시 장시간 고개를 숙이는 자세는 피하는 것이 좋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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