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패스, 기술성 평가 탈락…늦춰진 코스닥 상장 시계

[바이오워치]

[사진=Media Whalestock/shutterstock]
한때 장외 시장에서 시가 총액 2조 원에 육박했던 바이오 기업 올리패스(OliPass)가 기술성 평가에서 탈락했다.

21일 올리패스가 공시한 내용에 따르면, 올리패스는 전문 평가 기관 두 곳이 실시한 기술성 평가에서 각각 A등급과 BB등급을 받았다. 코스닥 기술 특례 상장을 위해선 기관 두 곳에서 A등급, BBB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올리패스는 리보핵산(RNA) 치료제를 개발하는 곳으로, 현재 비마약성 진통제 글로벌 임상 1상을 추진하고 있다. 다양한 신약 후보 물질과 독자적으로 개발한 ‘올리패스 인공 유전자’ 플랫폼 등 혁신 기술로 큰 기대를 받아왔다. 장외에서 시가 총액 5000억 원 안팎으로 형성돼 있으며, 한때 시가 총액이 2조 원에 달하기도 했다.

하지만 기술성 평가에서 탈락하면서, 올리패스의 코스닥 상장 시기가 늦춰지게 됐다. 올리패스 측은 “영국 임상 1상 및 연구 개발에 매진하고, 상장 주관사와 협의를 거쳐 빠른 시일 내에 상장 절차를 다시 밟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새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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