젬백스앤카엘, “GV1001 비뇨 생식기 항암 효과 입증”

[바이오워치]

[사진=Jackie Niam/shutterstock]
젬백스앤카엘은 GV1001 비뇨 생식기계 암 효과에 대한 논문이 최근 SCI 급 국제 학술지 두 곳에 게재됐다고 20일 밝혔다.

‘생식샘자극호르몬(GnRH) 수용체의 리간드로서 작용하는 GV1001의 전립선암에 대한 효과(Anti-cancer effect of GV1001 for prostate cancer; function as a ligand of GnRHR)’ 논문은 지난 10월 1일 ‘Endocrine-Related Cancer'(IF 5.331)에 온라인 게재됐다.

이 논문은 서울대학교 약학 대학 강건욱 교수팀이 게재한 것으로 GV1001이 GnRH 수용체에 작용하는 새로운 리간드임을 증명했다. 강 교수는 GV1001이 GnRH 수용체에는 작용제(Agonist)로 작용한다고 주장했고, 전립선암 세포주를 이식한 동물 모델에 GV1001을 주사한 결과 종양 성장의 억제를 확인했다.

강 교수는 “이는 GV1001의 GnRH 수용체의 기능을 증가시키는 기전과 아울러 종양 세포의 사멸(apoptosis)에 의한 것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GV1001의 GnRH 수용체에 작용하는 기전을 확인해 전립선 비대증과 전립선암 등 호르몬과 관계된 암에서의 기전을 확인했다는데 의의가 있다.

‘Critical Reviews in Oncology/Hematology'(IF: 4.495) 11월호에는 ‘비뇨 생식기계 암에서 새롭게 부각되는 텔로머라제를 이용한 면역 치료 전략(Emerging immunotherapeutic strategies targeting telomerases in genitourinary tumors)’이라는 리뷰 논문이 게재됐다.

이탈리아 종양학자 프란치스코 카로차(Francesco Carrozza)와 마테오 산토니(Matteo Santoni)가 저술한 논문이다.

논문에 따르면 텔로머라제의 활성도 및 텔로미어의 길이는 비뇨 생식기계 암을 비롯한 여러 가지 질병의 발병 기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러한 텔로머라제는 정상 세포보다 종양 세포에서 과발현되고 종양 세포 표면에 과발현된 텔로머라제 분해 펩타이드 단편은 면역 세포에 의해 인식돼 비뇨 생식기계 암에서 hTERT를 이용한 능동 면역 요법 및 수동 면역 요법이 항암 효과를 나타낸다.

저자들은 비뇨 생식기계 암의 발생과 증식 과정에서 텔로머라제의 역할을 강조하는 한편 “텔로머라제 특히 hTERT 맞춤 면역 요법이 앞으로 이러한 종양군에서 적절한 치료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젬백스앤카엘 관계자는 “GV1001의 GnRH 수용체에 대한 작용은 전립선암의 치료제 개발 뿐 아니라 전립선 비대증에 대한 작용 기전을 설명해준 논문으로 그 의미가 크다”며 “GV1001이 수동 및 능동 면역을 통해 암세포 증식 억제에 기여할 것이라는 사실을 언급한 두 번째 논문 역시 향후 젬백스앤카엘이 계획하고 있는 항암제 개발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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