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실패해도 재시도하라

[사진=Voyagerix/gettyimagesbank]

채소와 과일 위주로 건강하게 먹자 결심했다가도 피곤이 닥치면 설탕 덩어리 도넛을 집어 들기 마련이다. 그러나 한 번 유혹에 넘어갔다고 자포자기하지는 말 것.

미국 퍼듀 대학교 연구진에 따르면, 다이어트는 실패하더라도 다시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몸무게뿐 아니라 당뇨병이나 심혈관계 질환 등의 이유 때문에 식단 관리가 필요한 이들이라면, 더욱 그렇다.

연구진은 식단이 혈압이나 콜레스테롤 같은 이들 질환의 위험 요소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살피기 위해서 대쉬(DASH) 다이어트와 지중해식 다이어트에 대한 기존의 논문들을 분석했다.

대쉬 다이어트는 원래 고혈압 환자들을 위해 개발된 것으로, 나트륨을 관리하는 데 중점을 둔다. 지중해식 다이어트는 건강한 지방을 섭취하는 게 핵심이다. 두 가지 식단 모두 과일과 채소, 통곡물을 주로 먹는다는 공통점이 있다.

참가자들은 5주에서 6주가량 대쉬 다이어트나 지중해식 다이어트를 실천한 다음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측정했다. 이어 평소의 식습관으로 돌아가 한 달을 보낸 다음 다시 검진을 받았다. 참가자들은 다시 5주에서 6주가량 건강한 식사를 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쟀다.

분석 결과 참가자들이 무엇을 먹는가에 따라 심혈관계 질환에 위험한 인자들도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처럼’ 변화한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는 대쉬 다이어트 또는 지중해식 다이어트를 받아들인 지 불과 몇 주가 지나지 않아 낮아지기 시작했다. 몸이 얼마나 빨리 반응하는지 그 속도에 연구진도 놀랄 정도였다.

연구를 이끈 웨인 캠벨 교수는 “한 번 다이어트에 실패했다고 좌절할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알 수 있다”면서 “단기간이라도 좋은 걸 먹으면 우리 몸은 분명하게 반응한다. 따라서 꾸준하게 노력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Short-Term Effects of Healthy Eating Pattern Cycling on Cardiovascular Disease Risk Factors: Pooled Results from Two Randomized Controlled Trials)는 뉴트리언트(nutrients) 저널에 게재되었다.

이용재 기자 youngchaey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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