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제약 아람콜 임상 2상, 美서 최고 연구 성과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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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I Photos/shutterstock]
삼일제약이 진행 중인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제 아람콜 임상 연구 결과가 미국 간질환 학회가 선정한 올해 최고 연구 결과물로 선정됐다.

삼일제약은 13일(현지 시간) 미국 간질환 학회(AASLD) 주재로 진행된 The Liver Meeting 2018에서 블라드 라쥬(Vlad Ratziu) 피에르 마리퀴리 의과 대학 교수가 발표한 ‘갈메드(Galmed)사의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후보 물질 아람콜(Aramchol) 임상 2b상 연구(ARREST) 결과가 비알코올성 지방간(NAFLD)과 NASH 분야에 있어서 올해 최고의 연구 결과물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임상 2b상 데이터는 247명의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 환자를 대상으로 한 1년간 연구를 통해 아람콜 600밀리그램이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을 해결하고 섬유증을 개선하는 데 잠재적으로 효과적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아람콜 600밀리그램 치료군은 섬유증 악화없는 NASH 해소 및 NASH 악화없이 섬유증 단계를 더욱 효과적으로 개선시켰으며, 이는 임상 3상의 중요한 항목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ARREST 임상 시험 연구 책임자 블라드 라쥬 교수는 “이번 결과는 아람콜 600밀리그램 임상 3상 시험에서의 치료 가능성을 뒷받침하며, 아람콜은 우수한 안전성과 내약성, 직접적인 섬유증 개선 가능성을 바탕으로 NASH 해소 비율이 높다는 점에서 NASH 치료제 후보군 가운데 가장 유망한 물질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알렌 바하라프(Allen Baharaff) 갈메드 최고경영자는 “아람콜은 1일 1회, 경구용 약물로써 탁월한 안전성을 갖고 있고 대규모 임상 2b 연구를 통해 이를 입증했다”며 “2019년 2분기말 또는 3분기 초에 임상 3상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람콜은 NASH 적응증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신속 심사(Fast Track Designation) 대상으로 지정된 상태다.

삼일제약 관계자는 “이번 발표로 아람콜의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 치료에 대한 효과가 다시 한번 입증됐다”며 “아람콜 국내 임상 3상도 잘 진행될 수 있도록 갈메드와 협의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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