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종로 고시원 화재 생존자 심리 지원 나서

[사진=Chaninny/shutterstock]
국립정신건강센터 산하 국가 트라우마 센터가 종로 고시원 화재 생존자를 위한 심리 지원에 나선다.

보건복지부-국가 트라우마 센터는 13일 “서울시와 함께 서울 종로 국일고시원 화재 생존자 및 유가족, 관련 업무 종사자를 대상으로 심리 지원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난 9일 새벽 발생한 종로 고시원 화재 사고는 총 7명의 사망자를 냈다. 사망자 대부분은 50대 이상의 일용직 노동자로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져 심폐소생술을 받았으나 끝내 사망했다.

종로구 정신건강복지센터는 화재 당일(9일) 대피소를 찾아 심리 지원 안내를 시작했다. 국가 트라우마 센터는 서울시와 함께 재난 심리 지원 대응팀을 구성하고 13일 오전 대책 회의를 열어 피해자 심리 안정을 위한 재난 정신 건강 서비스 제공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화재 사고 직후 서울시, 기초 정신건강복지센터 등 유관 기관과 비상 연락 체계를 구축했다. 복지부는 “정신 건강 평가지, 가이드북, 심리 안정 용품 등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물품을 갖추는 등 심리 위기 개입 준비를 마친 상태”라고 했다.

심민영 국가트라우마센터 팀장은 “심리 지원을 통해 화재 경험자가 심리적 안정을 되찾고 일상으로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내적 역량을 강화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했다.

맹미선 기자 twilight@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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