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만 하면 배가 아픈 질환 4

[사진=Africa Studio/shutterstock]

즐거워야 할 식사 시간이 괴로운 사람이 있다. 식사 후 찾아오는 복통 때문이다. 잘 먹고 난 뒤 찾아오는 복통의 원인은 무엇일까. 가장 일반적인 원인은 소화 불량이다.

소화 불량이 일어나면 복부 팽만감이 느껴지고 배가 아프다. 소화 불량으로 복통을 경험하는 일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매우 흔한 현상이다.

만약 소화 불량이 원인이 아니라면 숨어있는 질환이 복통의 원인일 수 있다. ‘플로햄파켄도닷컴’이 소개한 식사 후 복통을 일으키는 원인 질환 4가지를 알아본다.

1. 궤양

식사를 할 때마다 통증이 있고 체중 감소, 구토, 빈혈증, 혈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궤양이 있다는 의미다. 식도, 위, 소장 등의 내벽에 결손이 일어나는 궤양은 일반적으로 위산을 감소시키는 약과 항생 물질로 치료한다.

2. 위 식도 역류 질환

위 식도 역류 질환이 있다면 위산이 식도 내벽을 자극해 속 쓰림과 복통이 발생할 수 있다. 이 질환이 있는 사람은 매운 음식을 먹거나 과식할 때 더욱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알코올과 카페인 역시 본인의 상태에 맞춰 조절해야 한다. 위속 산을 중화하는 제산제를 먹으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제산제로 통하지 않는다면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

3. 과민성 대장 증후군

과민성 대장 증후군처럼 장운동에 장애가 있을 때도 복통이 일어난다. 배에 가스가 차고 설사와 변비가 반복되며 배가 아프다.

식사 후 복통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설사와 변비의 잦은 반복, 식후 복통이 계속된다면 병원에서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 맞는지 검사를 받고 적절한 대응 방법을 찾아야 한다.

4. 셀리악병

이 질환은 글루텐(보리, 밀 등의 곡류에 존재하는 불용성 단백질)이 든 음식을 먹었을 때 일어나는 면역 반응으로, 식사 후 복통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글루텐을 소화하기 힘든 글루텐 과민증이 있을 때도 배가 아플 수 있지만 셀리악병과는 차이가 있다. 글루텐 과민증은 글루텐을 먹고 난 뒤 설사를 하거나 가스가 차는 등 일시적인 신체 반응만 일어나지만, 셀리악병이 있는 사람은 소장이 손상을 입게 된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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