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계열사, 유럽 최대 조제 공장 약국 입점

[바이오워치]

[사진=제이브이엠]
한미약품그룹 계열사 제이브이엠이 새롭게 출시한 자동 조제기가 유럽에서 가장 규모가 큰 조제 공장형 약국에 성공적으로 입점했다.

유럽은 환자들이 일반 소형 약국에 처방전을 가져가고 해당 약국은 조제 공장형 약국으로 처방전을 전송한다. 공장형 약국에서 조제된 약은 다시 약국으로 배달돼 환자에게 전달된다.

한미약품그룹 계열사로 의약품 조제 자동화 분야 해외 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제이브이엠이 출시한 제품은 NSP(New Slide Premier)로, 기존 전자동 의약품 분류∙포장 시스템 ATDPS와 자동 포장 검수 시스템 VIZEN을 결합한 제이브이엠의 신제품이다. NSP에는 잘못 조제된 의약품을 발견한 즉시 자동으로 다시 조제하는 최신 기술(ARDTM (Automatic Re-dispensing)이 적용됐다.

제이브이엠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ARDTM은 의사의 처방과 다른 의약품이 발견되면, 자동 폐기되는 동시에 올바른 의약품이 투입되는 최신 기술이다. 조제된 의약품이 포장되기 직전까지 고성능 비전 카메라가 자동으로 검수하기 때문에, 의사 처방에 따른 완벽한 조제약이 환자에게 전달될 수 있다.

제이브이엠은 “최신 자동 조제 기술이 완벽히 구현된 NSP는 잘못된 조제를 다시 수행하는 약사 업무의 효율성을 크게 진작시켰다”면서 “모든 조제 결과를 실시간으로 데이터화할 수 있어 NSP를 도입한 유럽 약국으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이번 입점을 계기로 추가적인 대량 공급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NSP는 의약품 분배통(트레이)이 6가지 색상 LED로 구분돼 있어 간헐적으로 발생하는 수동조제 시 약사가 투약 위치를 쉽게 파악할 수 있으며, 의약품 부피와 수량 등에 따라 포장지 사이즈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중요 구성품은 모두 붙였다 뗄 수 있어 에러 발생시 손쉽게 즉시 교체할 수 있으며, 포장지 역시 기존의 2배 용량인 600미터 롤이 적용돼 교체 주기도 대폭 줄어들었다.

제이브이엠 김선경 부사장은 “해외 시장 점유율 1위인 ATDPS에 자동 검수 기능을 더한 신제품 NSP가 유럽 시장에서 그 우수성을 인정 받고 있다”면서 “유럽 시장 성공을 기반으로 NSP가 빠른 시일 내 국내 시장에도 안착할 수 있도록 영업 마케팅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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