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빼면 천식 증상 완화 (연구)

[사진=New Africa/shutterstock]

천식이란 폐 속에 있는 기관지가 아주 예민해진 상태로 때때로 기관지가 좁아져서 숨이 차고 가랑가랑하는 숨소리가 들리면서 기침을 심하게 하는 증상이 있는 질병이다.

그런데 체중을 줄이면 이런 천식 증상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오타와 대학교 연구팀은 ‘헬스데이’에 “연구 결과 몸무게를 줄임으로써 천식 증상에 뚜렷한 개선이 있었을 뿐만 아니라 삶의 질도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따라서 만성 천식 환자의 삶을 개선시키기 위해 체중 조절이 꼭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비만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천식에 걸릴 가능성이 1.5배가 높다.

연구팀에 따르면, 체질량지수(BMI)가 3이 증가하면 천식에 걸릴 위험이 35% 증가한다. BMI는 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을 말한다. BMI가 18.5~24.9는 정상, 25~29.9는 과체중, 30 이상은 비만으로 분류된다.

이번 연구에서 천식이 있는 비만한 사람들이 체중을 줄였을 때 천식 중증도와 천식 조절, 삶의 질이 크게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 결과(Effects of Weight Loss on Airway Responsiveness in Obese Adults With Asthma)는 ‘체스트 저널(Chest journal)’에 실렸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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