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해지는 날씨, 가습기 점검 요령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가습기 사용이 늘어나고 있다. 이번 주말에는 가습기 점검과 청소를 해보자.
가습기 자주 청소하지 않으면 미생물 등이 증식하면서 오히려 건강을 해친다. 가습기의 75%에서 곰팡이가, 87%에서는 박테리아가 발견됐다는 연구도 있다. 이렇게 오염된 가습기를 사용하면 폐렴이나 천식발작 등이 일어날 수 있다.
가습기를 관리하는 첫 걸음은 물을 매일 갈아주는 것이다. 고인 물에서는 박테리아와 곰팡이가 쉽게 번식하기 때문이다. 물을 이틀만 방치해도 많은 양의 미생물이 번식한다. 가습기 필터도 2달에 한 번씩은 교체해주는 것이 좋다.
청소도 자주 해야 한다. 청소는 물을 이용해 가습기를 닦은 다음 사용하기 전에 완전히 건조시키면 된다. 깨끗한 물을 사용한다고 가습기 내부 청소를 하지 않아도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깨끗한 물이라도 미생물이 번식할 뿐만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불순물이 있는 만큼 최소 1주일에 1번은 청소를 하는 것이 좋다.
도강호 기자 gangdog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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