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커피, 콜드브루보다 건강에 좋다 (연구)

[사진=Olha Kozachenko/shutterstock]
필라델피아 대학과 토마스제퍼슨 대학 공동연구팀이 콜드브루와 일반 커피의 성분을 비교 분석한 결과, 항산화 물질은 일반 커피에서 더 많았다고 밝혔다. 이는 시중에 알려져 있던 상식을 뒤집는 결과다.

콜드브루(Cold Brew)는 차갑다는 뜻의 콜드(Cold)와 끓이다, 우려낸다는 뜻의 브루(Brew)의 합성어로 ‘더치커피’라고도 불린다. 커피액을 한 방울씩 추출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추출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특징이 있다. 콜드브루는 최근 몇 년 사이 국내에서 인기를 끌며 대중화되고 있다.

콜드브루는 차가운 물에서 천천히 우려내는 과정의 특성상 쓴맛과 신맛이 덜하다고 알려져 있다. 산성이 약해 커피를 마신 후 속쓰림을 느끼는 사람도 즐길 수 있고, 카페인이 적고 항산화물질 함량이 높다는 것이 주된 장점이었다.

하지만 이번 연구 결과, 콜드브루보다 일반 커피가 건강에는 더 좋은 것으로 보인다. 커피가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주된 이유 중 하나는 항산화 물질을 포함하고 있다는 것인데, 연구팀이 항산화력(antioxidant activity)을 조사했을 때, 일반 커피가 평균 23.77, 콜드브루가 평균 17.90으로 나타났다.

또한, 커피를 우려낸 온도와 상관없이 산도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콜드브루 방식으로 우려낸 커피와 일반 방식으로 만든 커피 샘플의 산도를 측정했을 때, pH 4.83~5.13수준이었다. 원두는 브라질, 에티오피아, 콜롬비아, 미얀마, 멕시코산을 사용했다.

연구를 주도한 니니 라오 교수는 “뜨거운 물에서 우려내는 커피가 항산화 능력이 더 뛰어나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항산화 물질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적당량의 커피는 건강에 좋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됐다.

연희진 기자 miro22@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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