칫솔 통, 리모컨…감기 옮기는 뜻밖의 생활용품 4

[사진=tashka2000/gettyimagesbank]
날씨가 쌀쌀해졌다. 찬 기온이 감기를 유발하는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지만 외부 바이러스가 침투하기 쉬운 환경을 조성한다는 점에서 요즘 같은 시기에는 감기 및 독감 예방을 위한 수칙에 더 신경 써야 한다.

손을 잘 씻고 주변 청결 관리만 잘해도 바이러스 침투 가능성은 뚝 떨어진다. ‘내츄럴소사이어티닷컴’ 자료를 토대로 바이러스나 세균을 옮기기 때문에 위생 관리에 신경 써야 할 주변 물품 4가지를 알아본다.

1. 칫솔 통

이를 닦은 뒤 칫솔을 아무리 힘차게 털어도 물기는 남아있을 수밖에 없다. 이처럼 젖은 칫솔을 칫솔 통에 꽂으면 아래 물이 고일 수밖에 없다. 고인 물은 부패한다.

연구에 따르면, 집에서 가장 세균이 많은 공간 중 한군데가 바로 칫솔 통이다. 주 1~2회 정도는 따뜻한 비눗물로 칫솔 통을 씻어주는 습관을 갖자.

만약 가족 구성원 중 감기에 걸린 사람이 있다면 청결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이럴 땐 각자의 칫솔을 분리해두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그럴만한 여건이 아니라면 한 통에 담아두되 칫솔모가 서로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2. 플라스틱 장난감

아이들은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에 어른보다 감기에 잘 걸린다. 연평균 8번 감기에 걸린다. 아이들이 감기에 잘 걸리는 또 다른 이유는 청결에 대한 무관심이다.

특히 형제나 친구들과 함께 가지고 노는 장난감이 감기를 옮기는 매개체가 된다. 미국위생협회 조사에 따르면,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장난감에서는 다량의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검출된다.

플라스틱으로 된 장난감은 한 달에 한 번 정도 씻어주는 것이 좋다. 물 1리터에 표백제 1테이블스푼을 섞어 구석구석 말끔하게 닦아준 다음 건조한 바람이 부는 곳에서 말리면 된다.

3. 터치스크린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처럼 화면을 손으로 터치하는 기기도 수시로 닦아줘야 한다. 손가락 세균이 쉽게 옮겨 붙기 때문이다.

특히 요즘처럼 감기에 걸리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시즌에는 더욱 신경 써야 한다. 스마트기기 스크린을 청소하는 전용 천이 있긴 하지만 클리너를 묻힌 일반 헝겊이나 티슈를 이용해도 된다.

4. 리모컨

거실 탁자 위에 놓인 리모컨을 매일 습관처럼 청소할 때 함께 닦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계속 방치해두는 사람도 있다. 후자처럼 리모컨 청소에 무관심하다면 리모컨은 필히 집에서 가장 비위생적인 물건 중 하나일 것이다.

플라스틱 소재는 세균이 장기간 머물기 좋은 장소이기 때문이다. 면봉으로 버튼 사이를 닦아 준다거나 다 쓴 칫솔로 먼지를 털어내는 방법이 있다. 컴퓨터 키보드도 동일한 이유로 청소가 필요하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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