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티지치즈, 밤에 먹어도 살 안 쪄 (연구)

[사진=SMarina/shutterstock]
자정이 넘은 시간. 자야 하는데 뱃속에 들어앉은 아귀 때문에 잠이 오지 않는다면, 코티지치즈를 먹는 것이 좋겠다.

미국의 플로리다 주립 대학교 연구진에 따르면, 잠자리에 들기 전 코티지치즈처럼 단백질이 풍부한 자연 식품을 섭취하면 체중이 늘지 않으면서도 신진 대사와 근육 회복에 도움이 된다.

코티지치즈란 저지방 우유를 끓이다가 레몬즙을 넣어 단백질을 응고시키는 방식으로 만든 치즈. 포슬포슬 보드랍고 하얀 모양이 언뜻 콩비지처럼 보인다. 오랜 숙성 과정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집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으며, 흔히 샐러드나 파스타에 올려 먹는다.

연구진은 20대 초반의 건강한 여성들을 대상으로 자기 전에 코티지치즈를 먹도록 했다. 그 결과 침대로 가기 30분 전에 30그램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은 근육의 질을 높이고 대사를 활발하게 하는데 기여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코티지치즈를 먹는다고 체지방이 늘어나지도 않았다. 밤에는 절대로 아무것도 먹지 않겠다고 맹세한 사람들에게 희소식인 셈이다.

마이클 옴스비 교수는 “우리 연구를 통해 자연 식품 역시 단백질 셰이크나 각종 보조제와 마찬가지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면서 “코티지치즈만 가지고 실험했기 때문에 아직 일반화는 힘들지만, 앞으로 다른 자연 식품에 대해서도 연구를 확장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Pre-sleep protein in casein supplement or whole-food form has no impact on resting energy expenditure or hunger in women)는 ‘영국 영양 저널(British Journal of Nutrition)’에 게재되었다.

이용재 기자 youngchaey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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