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독감 접종 아직? “11월까지는 완료하세요!”

[사진=aslysun/shutterstock]
무료 독감 예방 접종 대상자 중 초등학생 어린이의 접종률이 절반에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10월 24일 17시 기준 생후 6개월~12세 어린이 562만 명 중 52.6%, 만 65세 이상 어르신 759만 명 중 76.8%가 접종을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어린이 접종률은 ▲ 생후 6~35개월 68.8% ▲ 생후 36~59개월 57.8% ▲ 생후 60~83개월54.1% ▲ 7~9세 49.8% ▲ 10~12세 39.3% 등 연령이 높을수록 낮아졌다.

질본은 “7~12세 초등학생 연령의 절반 이상이 미접종 상태인 것은 사회 활동이 왕성한 보호자 및 학습 활동이 바쁜 초등학생 대상자의 특정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질본은 “미접종 어린이는 늦어도 11월까지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고 권했다. 백신 미접종 어린이는 함께 공부하고 활동하는 또래 아이들과 교류가 많아 인플루엔자 발행, 유행에 취약하기 때문이다.

질본은 “11월 접종률을 80%까지 올리기 위해 집중 접종 주간 이후에도 교육부와 함께 가정통신문 발송 및 문자 공지 등을 통해 접종률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인식 예방접종관리과장은 “인플루엔자 발생, 전파에 취약한 어린이들의 겨울철 건강 보호를 위해 11월까지 접종이 완료될 수 있도록 보호자, 학교 당국의 노력이 절실하다”며 “함께 생활하는 친구, 가족으로의 유행 확산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기간 내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무료 독감 예방 접종은 전국 지정 의료 기관 및 보건소에서 가능하다. 의료 기관 방문 전 관할 보건소,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보건복지부 콜센터(129),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 등을 통해 당일 접종이 가능한 의료 기관을 안내받을 수 있다.

    맹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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