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교진이 앓은 ‘황반변성’, 흡연자는 위험 4배

[사진=SBS]
배우 인교진이 앓았던 ‘황반변성’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22일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배우 인교진과 소이현이 안과를 방문했다. 인교진은 황반변성을 앓고 있었다. 정기검진 차 찾은 병원에서 인교진은 눈에 약물을 넣고 검사를 받았고 다행히 상태가 크게 나빠지지 않았다는 소견이 나왔다.

인교진은 “산후조리원에서 TV를 보는데 자막이 굴곡져 보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처럼 황반변성은 초기에 글자나 직선이 흔들려 보이거나 휘어져 보인다. 더 진행되면 시력이 저하되며 시야 중심부를 도려낸 것처럼 보이지 않는 부위가 생기게 된다.

70세 이후 노인 3명 중 1명, 국내 전체 인구 4%에서 발생하는 황반변성은 실명의 가장 큰 원인이 되는 질환 중 하나다. 중심 시력을 담당하는 망막 내 황반 부위에 침착물들이 쌓이고 위축, 부종, 출혈 그리고 신생혈관 등이 발생하여 시력이 떨어진다.

노년 황반변성의 원인은 아직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모세혈관 장애로 인한 저산소증으로 인해 망막과 맥락막에 비정상적인 혈관이 생기고, 이 혈관에서 누출된 혈액이나 액체가 원인이 되어 시력 저하를 유발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나이가 많아질수록 위험성이 증가해 70세 이후 가파른 유병률 증가를 보인다.

이처럼 황반변성은 원래 노인성 질환이지만, 인교진처럼 최근에는 젊은 환자도 늘고 있다. 원인은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흡연이 젊은 층의 황반변성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여진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황반변성이 생길 위험이 2~4배 높다. 그 외에도 고혈압과 비만, 고콜레스테롤 등 심혈관계 이상, 고지방 섭취 등도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건강한 식습관과 운동을 통한 적절한 체중 관리가 황반변성의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된다. 충분한 수면, TV나 컴퓨터 사용 자제, 어두운 데서 모니터 불빛 주의 등도 요구된다.

연희진 기자 miro22@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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