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中 항서제약, 간세포암 병용 임상 계약

[바이오워치]

[사진=Natali_Mis/shutterstock]
에이치엘비 자회사 LSK BioPharma(LSKB)가 중국 항서제약(Jiangsu Hengrui Medicine)과 진행성 간 세포암 환자 대상 신생 혈관 억제제와 면역 관문 억제제 병용 글로벌 임상 협약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LSKB와 중국 항서제약은 이번 협약을 통해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의 안전성과 효능을 평가하게 된다. LSKB의 리보세라닙은 안전하고 효능이 뛰어난 선택적 VEGFR-2 억제제이다. 캄렐리주맙은 항 PD-1 계열의 단일 항체이며 현재 중국 내에서 호지킨병 환자를 대상으로 현재 NDA를 검토 중이다.

임상 협력 조건에 따라 중국에서는 항서제약, 이외의 글로벌 지역에서는 LSKB와 항서제약이 임상 비용을 분담하게 된다. 임상 시험 이후 LSKB는 리보세라닙에 대한 모든 상업적 권리를(중국 제외), 항서제약은 캄렐리주맙에 대한 모든 상업적 권리를 보유하게 된다.

LSKB 대표이사 김성철 박사는 “간 세포암으로 진단을 받으면 대개 치료 옵션이 적고, 표준 치료법이 효과가 없기 때문에 안 좋은 예후를 보인다” 며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의 병용임상은 더 많은 환자를 도와줄 수 있는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리엔샨 장 항서제약 글로벌 연구 개발 책임자는 “캄렐리주맙과 리보세라닙을 병용할 때 시너지 효과를 뒷받침하는 강력한 과학적 증거와 예비 임상 자료가 있다”며 “우리는 LSKB와의 제휴를 통해 기존의 전임상 및 임상 데이터를 구축하고, 아직 충족되지 않은 의료 분야인 간 세포 암종 환자를 대상으로 이 복합 요법을 개발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항서제약은는 진행성 위암 환자에게 리보세라닙 단일 요법으로 중국에서 승인을 받았으며, 현재 진행성 간세포 암 환자에서 캄렐리주맙과 리보세라닙의 병용 요법 효능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임상 시험(NCT03463876)을 실시하고 있다.

ASCO 2018에서 발표된 중국 임상 1상 연구에 따르면 리보세라닙과 병용 투여 된 캄렐리주맙으로 치료받은 14명의 진행성 간세포 암 환자의 객관적 반응률(ORR)과 질병 통제율(DCR)이 각각 50.0%와 85.7%였다.

또 캄렐리주맙과 리보세라닙 병용 요법은 중국 항서제약에 의해 비소세포 폐암(NSCLC), 소세포 폐암(SCLC) 및 중국의 위암(GC)을 포함한 여러 가지 적응증에 대해 평가되고 있다.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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