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 질환, 원인부터 막는 법 3

[사진=Magic mine/shutterstock]
신장(콩팥) 질환에 걸리면 신장 기능이 천천히 나빠져서 결국 투석이나 신장 이식을 받아야만 생명을 유지할 수 있는 말기 신부전으로 이행될 수 있다.

신장 질환의 원인은 가장 많은 것이 당뇨병이고, 고혈압과 만성 사구체 신염 등이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 자료를 토대로 신장 질환의 원인부터 예방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1. 고혈압 관리

신장 질환을 예방하거나 조절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고혈압이다. 고혈압이 있는 환자들은 혈압 약을 복용하여 조기에 조절하는 것을 권한다.

환자들 중에는 무조건 약을 먹지 않고 식이요법으로 혈압을 조절하려는 경우도 있는데, 이러한 경우 혈압은 조절이 되었지만 신장 기능이 급격히 감소한 경우도 종종 보기 때문이다. 고혈압을 조절하기 위해서는 몸무게를 적정 체중으로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무조건 살을 빼는 것보다는 운동을 해서 근육 양을 늘리면서 체지방량을 줄여나가는 방법이 권장된다. 식사는 단백뇨(소변에 단백질이 빠져 나오는 것을 말함)가 없거나 소량인 경우는 단백질 음식을 충분히 섭취하고 탄수화물의 섭취를 줄이는 것을 권한다.

또한 너무 짠 음식을 즐기기보다는 적당한 양의 염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간혹 과도한 저 염식에 집중해서 입맛을 잃어버리는 경우도 있는데, 과도한 저 염식보다는 적절한 염분 농도의 식사가 권장된다. 운동은 하루에 약 50분 정도 숨이 찰 정도로 뛰거나 빠르게 걷고 이때 근력 운동을 겸하면 좋다.

2. 당뇨 조절

두 번째로 중요한 관리는 바로 당뇨이다. 부모님이 당뇨가 있거나 비만인 경우에는 당뇨 수치를 자주 측정하고, 당뇨를 유발하는 요인들(비만, 운동 부족, 영양실조, 과도한 술, 담배 등)은 교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당뇨병을 피할 수는 없더라도 조절 가능한 상태로 유지하거나 합병증의 발생을 장기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당뇨 환자는 식사를 할 때 주로 단백질과 채소를 주식으로 하고, 탄수화물은 줄여야 한다.

특히 흰쌀밥, 설탕, 밀가루로 만들어진 세 가지 흰색 음식은 가능한 피하거나 양을 줄인다면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꾸준한 관리와 지속적인 관심이다. 가까운 병원에서 주기적인 검사를 통하여 당 조절이 적절한지, 합병증은 발생하지 않았는지 등에 대해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특히 신장 합병증은 통증 등 별다른 증상이 없어서 검사를 통해서만 알 수 있는데, 검사(피와 소변 검사, 혈압 체크, 필요한 경우 복부 초음파 등)는 고가도 아니고 아픈 검사도 아니므로 피할 이유가 없다.

3. 만성 사구체 신염 관리

만성 사구체 신염은 지속적인 단백뇨나 혈뇨가 있는 상태를 말한다. 원래 콩팥은 혈액을 걸러주는 필터 역할을 한다.

그런데 이 필터가 고장이 나서 빠져나오면 안 되는 단백질이나 혈액이 조금씩 필터를 통하여 빠져나오는 것이다. 이런 현상이 오래 되면 그 양도 많아지고 신장 기능이 악화된다.

이를 관리하는 방법으로는 더 이상 신장에 부담을 주는 것을 피하는 것이 최선이다. 술, 담배를 피하고, 고혈압이 있다면 조절하고, 배탈이나 설사가 생기지 않도록 따뜻한 음식을 먹거나 배를 따뜻하게 유지해야 한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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