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도 운동이 필요해요”

[사진=Vikafoto33/shutterstock]
사람만 운동이 필요한 게 아니다. 동물도 건강하려면 많이 움직여야 한다. 하지만 함께 산책이 가능한 개와 달리, 고양이는 주로 실내에 머문다. 자칫 매우 비활동적인 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

집에서 기르는 고양이가 살이 쪄 걱정이라면? 고양이의 사냥 본능을 이용한 놀이로 움직임을 유도해야 한다. 고양이는 독립성이 강한 동물이라는 인식이 있지만, 개와의 상대적인 비교일 뿐, 우울하고 무료하고 외로운 감정을 느끼는 동물이다. 이런 점에서도 함께 놀아주는 시간이 필요하다.

고양이가 보다 활동적인 생활을 하며 여분의 에너지를 소모할 수 있도록 하려면 주인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 미국 의료포털 웹엠디에 의하면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고양이가 보다 부지런히 움직일 수 있도록 유도할 수 있다.

◆ 한 번에 10~15분씩 놀아주기= 사냥 본능이 있는 고양이도 오랫동안 나태한 생활을 하면 움직이기 귀찮아하는 게으른 고양이가 된다. 장난감을 들이밀어도 놀지 않으려 한다면 칭찬과 보상(음식)으로 움직임을 유도해야 한다. 한꺼번에 너무 오래 놀지 말고 10~15분 정도로, 놀이가 노동으로 느껴지지 않도록 한다.

◆ 새로운 장난감 제공하기= 고양이는 줄에 매단 깃털 같은 종류의 장난감을 좋아한다. 하지만 고양이마다 성향 차이가 있으므로 꾸준한 관찰을 통해 어떤 종류의 장난감을 좋아하는지 살펴보도록 한다. 새처럼 생긴 장난감 혹은 쥐나 벌레를 닮은 장난감을 좋아할 수도 있다.

◆ 사냥 본능 누리게 하기= 고양이는 이빨로 물고 발톱으로 할퀼 수 있는 장난감을 선호한다. 이런 행동을 마음껏 할 수 있는 장난감을 제공해 사냥 본능을 누리게끔 하자. 오래된 장난감은 닳아 제대로 물고 할퀼 수 없으니, 많이 낡았을 땐 새로운 장난감으로 교체해주도록 한다.

◆ 피냐타에 음식 담아주기= 피냐타는 남미 어린이들이 생일 파티 때 막대기로 깨트리는 인형을 말한다. 높이 매달아 놓은 인형에는 과자나 장난감이 담겨 있다. 고양이도 자신의 머리 위에 놓인 물건을 때리며 놀기를 좋아한다. 고양이가 좋아할만한 간식을 종이나 봉투에 담아 매달아두자. 고양이는 이를 터트렸을 때 음식이라는 보상을 얻을 수 있다는 걸 학습하고, 이 같은 놀이를 즐기게 된다.

◆ 꼬리 달린 옷 입기= 겨울철 집에서 따뜻하게 입을 수 있는 잠옷 중 뒤에 꼬리가 달린 동물 모양의 잠옷이 있다. 이런 잠옷이 꼭 아니더라도 꼬리처럼 무언가를 매달면 고양이가 이를 잡기 위해 주인을 쫓아다니게 된다. 고양이의 활동량을 자연스럽게 늘릴 수 있는 방법의 하나라는 것.

◆ 레이저 이용하기= 레이저 포인터 쏘기는 고양이와 놀아줄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 중 하나다. 레이저를 격렬하게 흔들수록 고양이의 움직임도 더욱 활발해지니 종종 활용하도록 하자.

◆ 밥 먹기 전 놀이하기= 고양이는 어둑어둑한 시간 때 가장 활발하다. 새벽이나 저녁이 놀아주기에 가장 이상적인 시간대라는 것. 아침이나 저녁밥을 주기 전 시간대와 맞물리므로 식사를 하기 전 몸을 움직여야 밥을 먹을 수 있다는 학습을 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함께 놀이를 한 다음 곧바로 밥을 주는 패턴을 일정하게 유지하도록 한다.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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