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달하고 몸에도 좋은 천연 감미료 5

[사진=id-art/shutterstock]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최근 구운 식품, 아이스크림, 사탕, 음료 및 껌의 맛을 강화하거나 풍미를 높이는 데 사용되는 7가지 합성 물질의 사용을 금지했다. 이런 인공 물질은 암 발병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7가지 물질은 벤조페논을 비롯해 에틸 아크릴 레이트, 오제닐 메틸 에테르, 미르센, 푸레곤, 피리딘, 스타이렌 등이다. 다행히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물질이 식품 첨가물로 사용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물질뿐만 아니라 달콤한 맛을 내는 데 사용하는 정제 설탕은 비만과 당뇨병을 비롯한 각종 성인병 위험을 높인다. 이와 관련해 ‘호울섬스위트닷컴’이 설탕을 대신해 음식의 단맛을 더하는 천연 감미료 5가지를 소개했다.

1. 꿀

꿀은 테이블스푼 1개당 64칼로리로 비교적 칼로리가 높다. 하지만 그만큼 당분이 많다는 의미로, 설탕보다 강한 단맛을 내기 때문에 더 적은 양을 사용하고도 음식의 단맛을 더할 수 있다.

꿀의 종류에 따라 색, 향, 맛에도 차이가 나므로 요리의 특성과 자신의 취향에 따라 적절히 이용할 수 있다. 항산화 작용을 하고 피로를 해소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2. 스테비아

스테비아는 칼로리가 없음에도 단맛은 오히려 설탕의 200~300배나 강하다. 이 천연 감미료는 중남미에 서식하는 식물에서 추출한 허브로, 혈당 지수로도 불리는 GI 지수가 제로다.

GI 지수는 낮을수록 혈당을 안정화하고 다이어트를 하는데 도움이 된다. 스테이바 감미료는 알갱이 형태도 있고 액상 형태도 있으므로 용도에 따라 편하게 사용할 수 있고, 단맛이 강한 만큼 많은 양을 사용할 필요도 없다.

3. 아가베

테이블스푼당 60칼로리인 아가베는 설탕보다 약 1.25배 정도의 강한 단맛을 낸다. 아가베는 용설란이라는 식물의 수액으로 만든다.

아가베는 설탕보다 단맛이 강해 역시 적은 양만 사용해도 음식의 단맛을 효과적으로 낼 수 있다. 아가베는 꿀과 비슷한 맛을 내면서도 농도는 더 묽어 차가운 물에도 잘 섞인다는 이점이 있다.

4. 수카나트

사탕수수의 즙을 이용해 만든 수카나트는 테이블스푼당 45칼로리로 단맛의 강도는 설탕과 비슷하다. 수카나트는 백설탕과 달리 정제되지 않았기 때문에 영양분이 보다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또 찬물에 잘 섞이고 순한 맛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음료에 섞어 마셔도 부담이 없다.

5. 단 과일

과일은 당분 함량이 높으면서 각종 영양 성분까지 풍부해 음식의 단맛을 더하는데 효과적이다. 기관지 건강에 좋은 배는 생강이나 계피가루 등과 함께 섞어 따뜻한 차로 마시기 좋다.

홍시는 그 자체를 그대로 얼려 샤베트로 먹기도 하고 우유나 요구르트와 섞어 스무디로도 마실 수 있다. 바나나도 우유와 함께 갈아 먹으면 다이어트를 할 때 먹기 좋은 달콤한 음료가 된다.

파인애플은 볶음밥을 만들 때 함께 섞어 볶으면 설탕 없이도 달콤한 향과 맛을 더할 수 있다. 또 이처럼 과일을 이용한 요리는 비타민과 각종 미네랄이 풍부하므로 감기를 예방하고 피로를 해소하는데도 효과적이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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