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치-한 협진 경희의료원 후마니타스암병원 개원

[바이오워치]

[사진=후마니타스암병원]

5일 경희의료원 후마니타스암병원이 개원식을 개최했다. 정상설 후마니타스암병원장은 “암과의 싸움에서 더 이상 홀로 외롭지 않게 돕는 것이 후마니타스의 정신”이라며 “진정한 환자 중심 암 병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후마니타스(Humanitas)는 라틴어로 ‘인간다움’을 의미한다. 경희의료원은 인간다움을 방해하는 가장 큰 질병 가운데 하나가 암이라고 생각해 이러한 이름을 붙였다고 전했다.

후마니타스암병원은 의대병원(70명)‧한방병원(36명)‧치과병원(20명)의 다학제 의료진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요 구성은 ▲ 14개 암 전문 클리닉 ▲ 동선 제로 원스톱 첫방문센터, ▲ 한의 면역 암센터 ▲ 치과 진료 센터 ▲ 암 치유 센터 ▲ 암 정보 지원 센터 ▲ 이미지 증진 센터 ▲ 정밀 의학 연구소 ▲ 국제 화상 협진 회의실 ▲ 치유 프로그램 교육실 등이다. 병상은 약 200병상 규모로 운영된다.

후마니타스암병원의 가장 큰 특징은 의-치-한 의료진의 암 통합 치료를 한 곳에서 실시한다는 것. 이는 의대-한방-치과병원 모두 보건복지부 의료 기관 인증을 획득했기에 가능한 협진 치료이다.

정상설 병원장은 “정밀의학연구소(NGS) 및 제넥신 협약 기반의 맞춤형 항암 치료, 암 면역 제제 개발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환자 별로 항암제에 대한 반응과 부작용 등 개인차가 존재한다. 후마니타스암병원에서는 정밀의학연구소의 유전자 검사를 기반으로 암 유전자에 맞는 맞춤형 항암 치료를 실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환자의 첫 방문 후 7일 이내 치료를 개시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내원 전 ‘드림콜’ 서비스로 상담과 예약, 준비 사항을 안내하고, 모든 과정은 1주일 내 치료 개시를 목표로 한다. 본격적인 진료 시작은 10월 8일 월요일부터 실시할 예정이다.

임영진 경희의료원장은 “암 치료를 위한 의대-한방-치과 임상 전 분야의 통합 진료는 경희의료원만이 추진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연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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