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젠바이오텍, 와이바이오로직스와 면역 항암 병용 치료제 개발

[사진=kirstypargeter/gettyimagesbank]
국내 발효 기술 전문 업체 큐젠바이오텍은 면역 항암제 항체 신약 발굴 전문 회사 와이바이오로직스와 공동으로 면역 항암 병용 요법 치료제를 개발하기로 했다.

두 기업은 업무 협약을 통해 ▲ 병용 치료를 위한 전임상 (동물) 시험 계획 수립 및 실행, ▲ 병용 치료법의 작용 기전 및 바이오마커에 대한 연구 등의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두 기업은 ▲ 항암 치료 기술 개발 및 정보의 교류 ▲ 기타 이 협약의 목적에 부합하는 협력 필요사항 등도 함께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큐젠바이오텍의 고순도 베타글루칸과 와이바이오로직스의 면역 항암제 항체 신약 파이프라인이 결합되면서 면역 항암 병용 치료제 개발 및 검증을 위한 동물 효력 시험 등 연구 개발에 시너지 효과가 발휘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국내외 차세대 항암 치료 분야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큐젠바이오텍은 발효 기술을 이용한 치마버섯 유래 베타글루칸 제조 및 활용 제품 개발 전문 기업이다. 발효 정제 기술이 뛰어나 최단 기간 균주 개발 · 배지 최적화 (박테리아, 효모, 곰팡이, 버섯균사체 등 고생산성 균주 개발), 고순도 분리·정제 및 혁신적인 대규모 배양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자체적으로 확보한 세계적 경쟁력 인간 항체 라이브러리(Ymax-ABL)를 활용해 다양한 면역 관문 억제 타깃에 대한 항체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 최초로 PD-1 항체 신약을 발굴해 이에 대한 전임상 개발을 진행 중이며, 2019년 말 임상 1상에 진입할 예정이다. 또 암환자의 반응률 및 효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PD-1 항체 신약과의 다양한 병용 요법에 대한 연구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큐젠바이오텍의 이종대 대표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보다 진보된 차세대 항암 치료에 큐젠바이오텍의 고순도 베타글루칸이 큰 역할을 했으면 한다”며 “면역 조절제 병용 투여로 항암 치료 효과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와이바이오로직스 박영우 대표는 “큐젠바이오텍의 베타글루칸을 자사의 PD-1 항체 신약과 병용 투여함으로써 항암 치료에 더 나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와이바이오로직스의 PD-1 항체 신약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항암 치료로 인한 부작용 절감 및 효과를 높이는 병용 물질로도 사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전했다.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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