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노인, 뼈 건강에 주목하라 (연구)

[사진=Robert Kneschke/shutterstock]
여성의 골다공증 문제에 가려져 주목받지 못했던 노년기 남성의 뼈 건강에 대한 두 가지 최신 연구가 발표됐다.

캐다나 맥길 대학교 연구진은 한 번 뼈가 부러졌던 남성이 1년 안에 다시 골절상을 입을 위험이 골절 경험이 없는 경우보다 3배가 높다고 밝혔다. 이는 여성의 1.8배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1989~2006년까지 50세 이상 1만7000여 남성과 5만7000여 여성을 대상으로 고관절, 척추, 팔의 골절 위험을 분석한 결과다.

수전 모린 교수는 “남성 노인의 골절 위험이 간과되고 있다”면서 “골절상을 한 번 경험한 남성들이 2차 골절을 방지할 예방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두 번째는 미국 미네소타 대학교 연구진이 평균 연령 84세의 남성 1000명을 대상으로 한 결과다. 완만한 운동이라도 한 경우, 뼈가 더 튼튼했고 골절 위험이 낮았다. 완만한 운동에는 걷기, 골프, 태극권 등은 물론, 가사노동도 포함했다.

리사 랭세트모 박사는 “골다공증, 골절 등 노년의 뼈 건강에 관한 문제는 비단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의 문제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인디애나 대학교 마이클 이컨스 교수는 “고관절 골절상을 입어 1년 이내 사망할 확률은 남성이 여성보다 2배나 높다”면서 “남성의 뼈 건강 문제에 주목해야 할 때”라고 평가했다.

이번 연구들은 29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미국 골 대사학회(American Society for Bone and Mineral Research, ASBMR) 연례행사에서 발표됐다. ASBMR은 골 대사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학회로 꼽힌다.

 

이용재 기자 youngchaey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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