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살 빼려면 복근 운동?” 잘못 알고 있는 운동 정보 3

[사진=Monkey Business Images/shutterstock]

운동은 건강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무작정 몸을 움직이는 것보다 그것이 어떤 효과를 낳는지 정확히 알고 운동을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본격적인 운동 시즌을 맞아 ‘에이비씨뉴스닷고닷컴’이 소개한 사람들이 흔히 잘못 알고 있는 운동에 대한 잘못된 상식 3가지를 알아본다.

1. 뱃살 빼려면 복근 운동을 집중적으로 해라?

운동을 두 종류로 구분하면 근육을 만드는 운동과 지방을 없애는 운동으로 나눌 수 있다. 웨이트트레이닝은 전자에 속하고 유산소 운동은 후자에 속한다.

지방을 없애려면 유산소 운동을 통해 지방을 태워야 한다. 그런데 복근 운동은 유산소 운동이 아니라 근력 운동에 속한다. 지방을 태우는 역할은 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물론 복근 운동을 걷기처럼 하루에 한 시간씩 쉬지 않고 할 수 있다면 유산소 운동의 효과를 볼 수는 있겠지만 이는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복근 운동은 근육을 붙여 배를 탄탄하게 만든다.

뱃살을 빼고 나면 복근 운동을 해야 멋있어진다. 그러나 복근 운동 자체가 뱃살을 빼는 역할을 하는 것은 아니다.

2. 운동 중단하면 근육이 지방 된다?

우람한 근육질을 자랑하던 사람이 늘그막에 축 처진 몸을 보여주면 ‘운동을 하다가 멈추면 근육이 다 저렇게 지방이 되는 구나’라는 생각을 갖기 쉽다. 그런데 이런 생각은 쓸데없는 걱정이다.

근육과 지방은 세포 자체가 다르다. 운동을 열심히 한다고 지방이 근육이 되지도 않지만, 운동을 중단한다고 근육이 지방으로 되는 일도 없다.

운동을 열심히 해서 근육질이 된다는 것은 운동으로 지방을 없애고 근육을 키웠다는 뜻이지 지방이 근육으로 변한 게 아니다. 마찬가지로 운동을 하지 않아 살이 축축 처지는 것은 운동 부족으로 근육 양이 줄어들고 대신 지방이 새로 쌓였기 때문이지 근육이 지방이 됐기 때문이 아니다.

3. 운동 직후에 단백질 섭취하라?

운동을 막 마친 뒤 반드시 먹어야 할 것은 단백질이 아니라 탄수화물이다. 몸의 운동 에너지는 탄수화물에서 만들어진다. 운동을 마치고 피곤을 느끼는 것은 에너지가 부족해졌기 때문이다.

단백질은 근육 형성과 강화 등을 위해 평소에 자주 섭취하면 된다. 운동 직후 탄수화물을 보충해주지 않으면 몸은 그 에너지를 근육에서 끌어당겨 쓰기도 한다. 따라서 적절한 탄수화물을 보충해주지 않으면 근육 키우겠다고 열심히 한 운동이 오히려 근육의 양을 줄이는 역할을 할 수도 있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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