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추천도 DNA 분석으로? 확장하는 개인 유전자 검사

[사진=Sergey Nivens/shutterstock]

개인 유전자 검사가 활성화된 미국에서 유전자 분석의 활용 범위가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조만간 개인 유전자 특성에 따라 음악을 추천하는 서비스도 이뤄질 전망이다.

미국 최대 개인 유전자 분석 업체 중 한 곳인 앤세스트리(Ancestry)는 최근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스포티파이(Spotify)와 협약을 맺고 유전자 분석에 따른 맞춤형 음악 플레이리스트 생성해 제공하기로 했다. 앤세스트리에서 유전자 분석을 받은 개인이 스포티파이 계정과 연동하면, 조상의 고향에서 대중적이거나 문화적으로 중요한 음악을 추천받을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예를 들어, 이용자의 조상이 아프리카 계열이라면 콩고 룸바의 왕, 파파 웸바의 음악을 추천해주는 식이다.

미국은 유전자 검사를 통한 조상 찾기가 유행하면서 개인 유전자 분석 서비스 이용자가 크게 늘었다. 현재까지 약 1500만 명 이상이 개인 유전자 분석을 받은 것으로 집계된다. 미국 개인 유전자 분석 업체들은 유전자 분석뿐 아니라 유전자 특성에 맞는 맞춤형 화장품, 운동법, 심지어 와인 추천 등으로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이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특히 유전자 프라이버시에 대한 우려가 주로 제기되고 있다. 미국 유명 음악 매거진 스핀(SPIN)은 앤세스트리와 스포티파이의 서비스에 대해 “앤세스트리에서 유전자 검사를 하는 이용자는 앤세스트리로부터 스포티파이가 자신의 유전자와 관련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동의할 것을 요구받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앤세스트리 측은 “스포티파이가 자사 고객의 유전자 데이터에 접근할 권한은 없다”며 “이용자가 수동으로 지역을 입력하면 스포티파이가 맞춤형 음악을 추천하는 방식으로, 음악 추천은 이용자의 선택 사항”이라고 밝혔다.

정새임 기자 j.saeim09@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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